

명문대생 영민이가 세운이 과외 해 줬으면 좋겠다 세운이는 공부 못하는 편은 아니고 그냥 중상위? 정도 이제 수험생이고 대학 진학에 신경써야 되니까 약한 수학을 보강하기 위해서 시작한 과외였음 과외 첫날 영민이를 본 세운이는 놀랐음 당연히 얼굴 보고ㅇㅇ 너무 잘생겨서 근데 키도 크고 학벌도 좋아... 감탄의 연속이었음 아무튼 그렇게 시작했는데 영민이가 너무 다정하고 잘 챙겨줘서 설레는 거임 세운이는 속으로 이러면 안 된다고 하면서 영민이 짝사랑 시작했으면 좋겠다 수업을 해도 집중도 안 되고 떨리기만 하고 그래서 혼도 났음 영민이 생각만 머릿 속에 떠다니는 걸 어떡해ㅠㅠ 수능이 점점 다가오고 세운이는 수능 끝나면 영민이 못 볼 생각을 하니까 인생이 노잼인 거임 시금치처럼 축 처져서 지내다가 목표가 생겼음 영민이랑 같은 대학에 가자! 그래서 과외도 끊었음 마음 아팠지만 영민이 때문에 공부가 안 되니까... 그 뒤로 세운이는 코피 터지도록 공부만 했음 밥 먹는 시간 자는 시간 줄여가면서 미친듯이 공부만 한 결과 결국 영민이랑 같은 대학에 합격함 합격 통보 받고 날아갈 것처럼 기뻤던 세운이는 입학할 날만을 기다림 그렇게 대학에서 만난 파카와 포뇨 호칭은 자연스럽게 쌤에서 형으로 바뀌어 있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