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된 카테고리 프로듀스101
ㄱ 윙부기 알파오메가 1 (클리셰 범벅) http://inti.kr/name_enter/44604101 ㄱ 윙부기 알파오메가 2 http://inti.kr/name_enter/44609130 ㄱ 윙부기 알파오메가 3 http://inti.kr/name_enter/44611460 ㄱ 윙부기 알파오메가 4 (우선 자체 검열) http://inti.kr/name_enter/44631485 ㄱ 윙부기 알파오메가 5 http://inti.kr/name_enter/44651501 ㄱ 윙부기 알파오메가 6 http://inti.kr/name_enter/44667094
그 날 이후로, 지훈이가 아무리 종현이한테 연락을 하고, 찾아가도 종현이는 지훈이를 피하기만 했으면. 오피스텔로 찾아가도 다른 곳에서 자는 지 보이지도 않고, 연락도 안 받음. 민현이 빈 자리 채우고 있는 임시 비서를 족쳐봐도 종현이가 입단속을 얼마나 단단히 시켰는지, 행방을 알 수가 없었음. 사실 이 문제는 그냥, 지훈이가 윗어른들한테 알리면 해결될 문제임. 난리나고, 종현이는 지훈이 앞으로 끌려올 수 밖에 없겠지. 하지만 지훈이도 자기가 그만큼 상처줬다는 걸 알아서, 일단은 참고있는 거. 근데 거의 일주일동안 종현이를 못 보고, 매일 끌어안고 품 안에 가득 넣고 살던 게 사라지니까 거의 미쳐가는 지훈이가 보고싶다. 결국 매일같이 종현이 오피스텔에서, 주인도 없는 침대에 누워서 밤을 지새움. 오늘은 들어오지 않을까, 하면서. 종현이 핸드폰에 부재중 한 200통 찍어놓고, 문자는 딱 세개 남겨놓을 듯. [잘못했어요, 내가] [보고 싶다] [종현아] 이렇게... 그러던 중, 러트가 덮침. 우성 알파에다, 형질까지 타고난 지훈이한테 사실 러트는 흔한 일은 아님. 게다가 지금까지 온 러트들은 모두, 그냥 오메가 하나 붙잡고 대충 넘겨왔고. 사실 지금도 별 다를 바 없긴 해. 지훈이는 결혼한 상태지만, 사회적으로 알파가 오메가 여럿 끼고 사는 건 예사로운 일이 전혀 아니였거든. 근데 지금 지훈이 상황이 다르잖아. 어찌됐든 지훈이는 진심으로 종현이를 좋아하게 됬고, 머릿속이 온통 종현이로 가득 차 있음. 평소처럼 종현이 침대에 누워있다가, 갑자기 머리가 띵하고 울리더니 땀이 나기 시작하는 거 보면서 바로 알아차리고 탄식할 듯. "씹, 아... 타이밍 한 번 x같네." 알파의 러트는 무조건 오메가와 결합하고 본인의 흔적을 그 안에 남겨야 알파의 몸에 무리없이 잘 보낸 거라고 할 수 있음. 사실상 오메가 없이 혼자 참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돼지. 근데, 지훈이는 그럴 생각임. 비서한테 달달 떨리는 손으로 겨우 전화해서, 억제제 쎈 걸로, 무조건 쎈 걸로 갖다 달라고 함. 비서는 자기 할 말만 하고 끊은 지훈이가 어리둥절함. 아니, 결혼을 했고. 심지어 부인이랑 대면대면하지도 않고, 꿀 떨어지고 둘이 죽고 못사는 사이라고 이미 소문이 자자하게 났거든. 근데 러트가 왔다고 억제제를 찾는다? 뭔가 이상한 거야. 지훈이한테 다시 확인차 전화를 걸어도 받지를 않아서, 급한대로 종현이한테 전화를 함. 종현이는 지훈이 비서 번호는 모르고 있었으니까, 의심 없이 받을 듯. "여보세요, 김종현입니다." "아, 저... 안녕하세요. 죄송한데..." 이러면서 자기 소개하고, 도련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무슨 일 있으신가 해서... 이러면서 상황 설명함. 그거 듣던 종현이가 "... 네, 알겠습니다. 끊을게요. 아, 그리고." "네?" "오실 필요 없어요." "... 예?" "안 오셔도 된다고요." 하고 전화 끊고는 오피스텔로 달려감. 지훈이가 며칠 째 거기서 밤샌다는 건 알고 있었으니까. 문 열고 들어가는데, 러트 때문에 지훈이가 못 참고 잔뜩 풀어놓은 알파 향으로 가득한 거야. 저도 모르게 살짝 다리 풀려서 휘청 하다가, 침실로 들어섬. 문 열자마자 보이는 건, 이마랑 팔뚝, 곳곳에 잔뜩 핏대를 곤두세우고는 앓고 있는 지훈이. 종현이 체향이 가득 묻어있는 배게를 손에 꽉 쥔채로 땀 뻘뻘 흘리면서 이 악 물고 미간 잔뜩 찌푸리고. 눈도 제대로 못 뜨고 있다가 살짝 찌푸린 눈가 사이로 종현이랑 눈 마주침. 사실 종현이도, 지훈이가 절제없이 잔뜩 풀어놓은 알파 체향 때문에 미치겠음. 당장이라도 매달려야할 판인 거야. 근데 한 편으로, 울 것 같은 기분이 되어버림. 평소에 지훈이가 얼마나 자기 향을 최대한 막고 있었던 건지 알게 됬거든. 종현이가 오메가인 거에 엄청나게 스트레스 받으면서 자라왔다는 걸 알아서, 그 동안 알파들이 과시용으로 내뿜고 다니기도 하는 체향을 꾹꾹 눌러왔던 거야. 지금은 종현이가 없는 데다가 발정기까지 겹쳐서 확 풀린 거고. 종현이가 조용히 지훈이 옆에 앉는데, 지훈이가 못 참고 종현이 손으로 천천히 깍지끼면서, 거의 울다시피 하면서 앓아서 충혈되고 난리가 된 눈으로 말함. "형, 내가 잘못, 했어요." 지훈이가 이러는 거 보니까, 종현이는 마음이 짠하기도 하고, 울 것 같아서 눈 꼭 감았다가 물어봄. "... 왜 이러고 버티고 있었어. 나가서 오메가 하나 붙잡고, 욕정 푸는 거 이상한 일 아니잖아. 미련하게 버티고 있냐고, 왜." "네 거, 잖아, 나." 이 말에 종현이 심장이 쿵하고 내려 앉을 듯. 동시에 눈물도 같이 흐름. "너만, 봐야지. 너만 알아야지. 김종현, 만..." 이러면서 거친 숨 몰아쉬면서 종현이 얼굴 타고 흐르는 눈물 가볍게 핥아 올리고. "울지, 마요." 종현이가 더 눈물 터트리면서 지훈이한테 안겨듬. 종현이는 멋대로 지훈이가 자기보다 높은 위치에 있으려고 한다고 오해했던 거야. 사실은 아닌데. 지훈이는 종현이를 진짜 사람 대 사람으로 좋아하고 있음. 동등한 위치에서 아낌없이 사랑해주려고 노력하고 있고. 지훈이가 저번에 했던 말 그대로 돌려주는 거 보면서, 진짜 지훈이에 대한 믿음이 생겼으면 좋겠다. 그렇게 한참을 지훈이 어깨에 묻고 울다가, 잠깐 떨어지려고 하는데, 지훈이가 본능적으로 손목 아프게 당겨서 품에 가두고 안 놔줬으면. 알파의 발정기인 러트에, 알파는 손 안에 거의 들어왔다고 생각한 오메가가 제 품을 떠나려고 하거나, 싫다는 의사표현을 하면 더 안달을 내고, 난폭해지는 경향이 있음. "아, 아파, 지훈아..." "나, 싫어요?" 이러면서 눈 맞추는데, 퍽 다정스럽게 종현이 머리 쓸어주면서 얼굴 여기저기에 입 맞춰주면서. 종현이는 여기서 자기가 조금만 더 벗어나려고 하면, 지훈이가 눈 뒤집히고 달려들거라는 걸 알고 있음. 조금 더 장난을 칠까 싶은 마음에, 엉덩이를 살짝 뒤로 빼고 일어서려는 듯한 자세를 취하면서 말함. "그건, 아닌데... 그, 잠깐만." 그 순간, 진짜 눈 돌아간 지훈이가 가볍게 종현이 허벅지깨 내려치고 한 손에 들어오는 허리 꽉 쥐고 침대에 그대로 눕힐 듯. "어딜 가려고. 이제 시작인데." - *후회공이였는데 어째 후회수에 가까운 느낌 *사실 이 뒤는 생각해둔 에피소드가 없어요... 더 머리가 안 굴러가면 이대로 끝일수도 ㅎㅂㅎ 임출육의 대장정을 달리기엔 와타시 머리가 무리데스... *혹시 다른 이야기로 오게 되면 호출 누르겠다요 *여담이지만, 저한테 너무 마치... 썰을 맡겨놓은 듯한 태도를 취하시는 거 별로 보기 좋지만은 않아요 ! *그럼 안녕~~~~~~~~~~불판이 생기면 불러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