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는 분명 내 고등학교 2학년 같은 반인 짝남이었을 거야 새학기 초에 나랑 짝꿍이었을 거야 내가 모르는 거 물어보면 다 스윗하게 대답해줬을 거야 수학시간에는 꾸벅꾸벅 졸기도 했을 거야 그러다가 친구들이 운동장 가자고 하면 바로 달려나갔을 거야 매점에서 산 토마토주스를 마시면서 복도을 거닐고 다녔을 거야 우리반 반장에다가 학교 학생부회장이었던 너는 인기도 엄청 많았겠지 춤도 잘 추고 랩도 잘하고 노래도 잘해서 학교 축제에서 무대에 섰을 거야 그리고 우리 둘이 수업시간에 떠들다가 복도로 쫓겨났는데 또 떠들다가 나만 퇴학당했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