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켜보면 나는 알고 있었다
눈 앞에 펼쳐진 빛나는 세계
그 밑바닥에 나의 거짓이 있다는 것을
이 모든 것이 작은 바람 하나에도 무너질 꿈이었다는 것을
나는 외면하고 회피하고 눈을 감았다
두려웠다
나 자신으로는 사랑받을 자신이 없었다
거짓, 꿈이라는 거 보면 여자는 애들이 사랑하기 위해 만들어낸 게 맞아 내가 나를 사랑할 자신이 없어서
근데 외면하고 회피하고 눈을 감았다 이거 석진이 영상 보면 운전하면서 눈 감잖아
운전하면서 뭘 깊이 생각한단 말이야
깨달은 거지 그 여잔 실존하는 인물이 아니고
영상 앞뒤로 석진이가 나오는 거 보면 맨 앞에 거기서 석진이는 운전을 하면서 애들을 생각한 거야
사랑하기 위해 만들어낸 사람을 보고 애들을 떠올리는겨
그래서 아니라고 느꼈고 애들을 떠올린 이상 여자들은 존재할 이유가 없어
그래서 어떤 형식에서든 애들을 떠나간 거지
태형이는 자수를 했고 정국이는 빈 병실 윤기는 여자를 내쳤고 남준이는 버스에서 내렸고 호석이는 여자가 아파 지민이는 여자가 없었고
누가 누구를 찼든 어떤 방식이든 어쨌든 여자는 애들 주위에 없어
석진이가 영상 마지막에 그걸 깨달은 거야 여자는 없어
여자가 차에 치이고 난 후에 그걸 안 거야
진짜 아무말 대잔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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