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나를 가르고 들어왔는데 시공간이 뒤틀리고 빅뱅이 일어나서 우리 둘만의 우주가 태어났다. 나는 그 우주가 내 안에서 나고 자라느라 이다지도 아프겠거니 생각했어. 우리 둘만의 왕국을 구축해서 너와 나를 닮은 피조물을 만들고자 너는 수도 없이 추삽질했고 나는 한없이 아팠다. 나를 자꾸만 두 쪽으로 가르던 너는 밭은 숨을 쉬며 내게 사랑한다고 읊조렸었고 나는 아무리 애를 써도 사랑한다는 말에 큰 마음이 담기질 않아 많이 울었어. 아파? 울지 마, 그만 할까? 다정한 음성이 둘 뿐이던 우주에 태양을 심어서 따뜻했다. 어서 널 닮은 지구를 낳고 싶어서 나는 네 허리에 다리를 감았었던가. 너의 허릿짓이 빨라지고 머릿 속에 자꾸만 별빛이 부서지던 때, 네가 싸지른 아기 별들이 내 뱃 속에 가득 차올라 은하수를 만들었다. 나는 내 안에서 유영하는 아기 별들을 잉태하고, 온 우주를 잉태하고, 더 큰 마음을 낳았는데 그 이름은 영원으로 지었어. 자주, 너는 내 안에 은하수를 심어 나를 아름답게 했다. 그리고, 둘 뿐인 세상에서 우리는 마음껏 하나일 수 있었지, 그치? 내 옛날폰 메모장에 있던 건데 어디 팬픽이지??????? 제발 찾아주라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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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인생네컷 찍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