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본진 전멤버가 커밍아웃을 했단 말이야. 자긴 무성애자라고. 근데 얘네가 원래 유명하지 않은 애들이라서 아무도 반응 안 할거라 생각했거든. 근데 그 얘기가 나오자마자 들은 얘기들이 모쏠들 변명거리 생겼네, 여자 맛을 못 봐서 그래 같은 얘기들이었어. 성적 지향과 전혀 상관없는 소리도 많이 들었어. 듣보라던가 그런 얘기. 내가 이 애를 좋아하는 건 변함이 없는데 얘한테 향했던 사람들의 말을 생각하면 괜히 내가 미안해져서 한참을 얘 얼굴을 볼 수가 없더라. 그렇게 좋아하는 앤데. 그냥 갑자기 생각난 거고 팬들을 걱정하라는 말이 아니라 심한 말들이 많을 거라는 얘기야. 얘 얼굴도 이름도 모르던 사람들이 갑자기 우르르 몰려와서 그런 소리를 했는데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 더 많았다면 얼마나 심각했을까 싶더라. 용기를 내는 건 좋은데 사람들 악플을 다는 수준 생각하면 상처 심하게 입을 수도 있어서 그게 너무 걱정이야. 내가 안 좋아한다고 해도 그냥 걱정된다. 물론 커밍아웃할 사람은 없겠지만 그래도 항상 이런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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쟤넨 계엄보다 이게 더 큰일이구나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