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에는 안 울려고 했는 데 어제 밤은 그저께보다 더 소리내어 울었어. 엄마가 와서 안아주고 우울증이냐고 너가면 난 못산다고그랬어 너는 이런 걸 바랬던 걸까. 이제 곧 있으면 너는 정말 여기 없구나. 너가 검정색에 빠져있음을 알았을 때 걱정이 앞섰지만 어둠은 편안함 안정감을 때론 주기도 하잖아? 지금까지 난 너처럼 우울을 즐겼어. 때론 감췄지. 그래서 난 이미 나도 모르는 사이 반쯤 고장난 거 같아. 난 지금 짜여진 삶을, 내가 살 던 삶을 마저 살아야겠지만 너는 거기서 푹 쉬길 바래. 그리고 난 너와 같은 삶을 마저 살고 갈게. 다른이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미안하다고 보고싶다고 사랑한다고 앞으로 수백수천번 말하겠지만 미안해, 사랑해, 보고싶어.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