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전에 알바하는데 진상 손님이 내 옷에 콜라 부었거든 수습하고 돌아오니까 매니저님이 오늘은 그냥 퇴근하라고 하시더라고 눈물 나려는 거 간신히 참고 테이블 밑에 콜라 쏟아진 거랑 의자 걸레로 닦고 있는데 매장 노래가 딱 들렸어 내가 그때 들었던 가사는 널 위한 위로가 되고 싶어 힘이 들 땐 나에게로 와 난 너라면 다 괜찮으니까 이런 가사였어 사실 노래가 좋고 이런 것보단 가사 때문에 눈물 터지고 걸레 빨리 갖다 놓고 탈의실로 숨었거든 내가 너무 비참하고.. 진짜 슬퍼서.. 유니폼이 불쾌하게 젖어서 잘 벗겨지지도 않고 그래서 팔 한 쪽만 뺀 채로 바닥에 주저 앉아서 울었어 엄청 울어도 될 것 같아서 눈물이 나더라 노래 가사에 위로받고 공감되는 거 그때가 처음이었거든 버스 타고 가면서 목도 되게 찐뜩하고 사람도 많아서 상태 진짜 말 아니었는데 그 와중에도 노래 찾아서 들었어 버스 내리고 또 울고.. 지금 보니까 되게 하소연 같은데 그만큼 세븐틴 노래가 나한테 힘이 너무 많이 되어줘서 지금 좋아한지 얼마 안 됐지만 (이 노래만큼은 추천할만한 자격 같아서?) 혹시나 일에 힘들고 지친 사람들한테 추천하려고! 난 아직도 이 노래 들으면 눈물난다 위로돼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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