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나 해 주고 싶었던 말은 정해져있는데 너의 얼굴만 보면 전부 잊게 되네 아무 생각 않고 보고 싶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어 아까 영화 보고 우는데 네 생각이 나더라 종현아 사람 인생이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 같다가도 널 보면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는 것 같아 네가 많이 힘들었잖아 종현아
감당하지 않아도 될 것들까지 떠안게 되고 너의 목소리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자신감과 위로와 희망이 되어 준 너는 얼마나 많이 외롭고 슬펐을까 가늠할 수가 없을 정도로 너만 생각하면 참 먹먹하고 그래
종현아 기억 나? 작년 4월 너를 보러 갔을 때 열심히 사인을 해 주는 너의 정수리를 보다가 나도 모르게 사랑한다고 했는데 네가 그 말에 바로 고개를 들고 네 저도요라고 말하고 웃어 줬잖아
나 그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거든 그 기억을 잊기 싫어서 너의 목소리를 계속 듣고 싶어서 예쁜 미소를 간직하고 싶어서 살고 싶어졌거든 나
말하고 싶었어 사실 넌 이미 존재만으로 내 삶의 이유였다고
나 이제 잘 건데 오늘은 꿈에 나와 주라 보고 싶어서 그래 사랑해 종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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