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질에 지치게 됐어 처음엔 나 좋자고 시작한 덕질인데 관심가져주는 사람도 많고 소통도 피드백이 오니까 즐거워서 좋았지 근데 이게 어느순간부터는 진짜 부담이 돼 어떤 일이 있으면 거기서 나는 내 의견을 평소처럼 피력하려해도 일개팬이지만 좀 파장이 생기게 되니까 주저할 때도 많았고... 눈치를 보게되더라 다 좋아해도 최애가 있었고 인장 최애였는데, 무슨 말 잘못하면 최애가 까이고 최애악개로 몰아서 까는 사랑도 있으니 그냥 편하게 글 쓰고 좋아하려고 만든 계정이 정체성을 잃는 기분이었어. 공연을 하나도 빠짐없이(적어도 국내는) 가긴했지만 나도 현생이 있는지라 사실 어떤 건 벅찬 경우도 있는데 그조차도 눈치보이는 기분... 조금 뜸해지면 탈덕이네 갈아탔네 소리듣기도 하고, 애정을 꾸준히 재단받고 평가당하는 게 무서워서 오히려 sns를 잘 안하게 됐어. 애초에 사담은 많지도 않고 팔로워에 비해 얘기하는 사람 극 일부였이니 뭐... 그래서 일단 지칠 때마다 이유라도 써놓고 레스트든 슬로우든 해놓고 가야 좀 나은 것 같았음. 다 로그아웃(알람 너무 울려서) 그런데 웃긴 건 여기 아직도 덕질중이야. 정말 티끌하나 나한테 거슬릴 구석이 없었던 좋은 사람들이라 평생 본진이자 첫본진이지 않을까... 내가 진짜 오래 이어온 덕질을 처음으로 느리게 해봤던 시기도 있었지만 쉬면서 극복했지.. 그래도 애들 노래나오면 앨범과 각종 단독공연은 가고 나보다 더한 지인들 잘 버티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내 멘탈이 유리였나봐 물론 사실 그 지친 덕태기?(어차피 본진은 공백기였지만)에 한 그룹을 더 좋아하게 되긴 했지만... 한동안 sns는 여기것만 썼었어- 어차피 여긴 네임드도 아니고 소소한 팬에다가 거의 공계랑만 팔로한 구독계여서- 그래도 내 처음이자 특별한 게 그 그룹임에는 변함이 없음. 좀 다른 의미로 좋아해서 그냥 한탄글이었어. 덕질도 현생도 딱 적당한 위치에서 하는 게 제일 행복한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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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보니까 한국 미친나라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