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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원장은 “잠들기 전 어두운 방에서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은 망막 조직을 태워버리는 것과 다름없는 행동이 될 수 있다”며 “어두운 곳에서 빛을 더 받으려고 동공의 크기가 평소보다 3배까지 더 커질 수 있다. 면적으로 따지면 9배나 더 많은 빛이 눈 속으로 쏟아져 들어오게 된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렇게 확장된 동공으로 스마트폰의 강력한 블루라이트가 걸러지지 않고 들어오면 망막 세포 속에 쌓여 있던 노폐물과 반응해 세포를 공격하는 유해 산소인 활성 산소를 폭발적으로 생성한다는 점이다.
정 원장은 “이는 산화 스트레스를 급격히 증폭시켜 시신경 세포를 사멸시키고 황반 변성을 앞당기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시신경 세포는 망막에서 받아들인 시각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황반은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이어 “눈 앞쪽 구조가 좁은 중장년층 여성분들은 어두운 곳에서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보면 수정체가 앞쪽으로 쏠리면서 눈속의 물이 빠져나가는 길을 막아버려 안압이 급격히 치솟는 급성 녹내장이 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 원장은 이밖에도 기름막 회복을 위해 평소 EPA·DHA 함량이 높은 고순도 오메가3를 섭취하고, 흡연자는 베타카로틴 대신 채소로 항산화 성분을 보충할 것을 권장했다.
또한 “보통 정면에서 오는 햇빛만 신경 쓰지만 사실 측면에서 들어오는 빛이 각막에서 꺾여 수정체 안쪽에 20배나 강한 에너지를 집중시킬 수 있다”며 “외출 시 일반 선글라스보다는 얼굴에 밀착되는 고글 형태나 챙이 넓은 모자를 같이 쓰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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