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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7년 전 (2018/10/04) 게시물이에요
취향이 비슷했던 사람들이면 알수도 있음 

1.형광 2.두광 3.윤용 

 

 

「..응.」 

 

아무말도 안했는데, 이렇게 나임을 알아챈다. 

 

"……." 

 

「왜 말이 없어.」 

 

"……." 

 

「..기광아.」 

 

"……." 

 

「기광아.」 

 

"...응." 

 

「..이제, 웃어?」 

 

가슴이.. 무너진다. 인터뷰를, 본 거다. 이 사람. 

 

'그 사람하고 있으면 더 이상 웃을수가 없더라구요. 더 이상은 행복할 수도 없을 것 같아서.' 

 

「..이제, 행복해?」 

 

".....응.." 

 

전혀 행복하지 않아. 하지만 그렇게 말할 수 없다. 이제, 더 이상, 이 남자를 괴롭히면 안된다고. 나도 알고 있다. 

 

"..왜." 

 

「응?」 

 

"...왜 거짓말 했어.." 

 

「..거짓말 아닌데?」 

 

"맞잖아. 거짓말." 

 

「거짓말 아니야, 기광아. 나 진짜 있어. 나 여자 있다.」 

 

"..거짓말 하지 마.." 

 

「아니야. 나 진짜로, 있어. 기광아. 잘 들어. 나 진짜 여자 있어.」 

 

"웃기지 마." 

 

「있어, 기광아. 나한테는 여자가 있어. 이기광. 내가 너를 가지고 논거야. 알아 듣지?」 

 

"..제발...거짓말 하지 마..." 

 

「그렇게 하자. 기광아. 그런걸로 하자. 나한테는 여자가 있고, 내가 그 여자 몰래 너를 가지고 논거고. 너는 나한테 놀아난거야. 응?」 

 

"...거짓말.." 

 

「지금부터 진짜야. 잘 들어. 나한테는 8년이나 사귄 애인이 있어. 내가 너 가지고 놀았어. 알겠지, 기광아?」 

 

"........윽..." 

 

괴물처럼, 울음소리가 튀어나왔다. 전혀 애처롭지도, 가녀리지도 않은 울음소리가 짐승처럼 그렇게 튀어나와서 또 입을 틀어막고 바닥을 기어야 했다. 

 

「내가 너한테, 잘못한거야. 그렇게 기억해. 너, 나 그렇게 기억해. 미안했어. 기광아.」 

 

 

"결정해.” 

“뭐, 뭐를요?” 

“나 오늘 저녁때까지 오프야.” 

“…근데요?” 

“이따 손동운이 나 모시러 오기 전까지 여기서 내 수발을 들던지,” 

“뭣, 미, 미쳤어요!?” 

“아니면 평당 1억 5천만 원에 육박하는 내 집에서 네 말대로 하룻밤 동안 신세진 거, 너 방금 씻고 나온 수도세까지 포함해서 숙박비 내고 가던지.” 

“…….”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곳이 롯데 호텔 VIP룸이고, 1인당 천만 원 넘게 든다고 들었는데… 글쎄다. 내 집 땅값이 소공동이나 잠실보다 높았으면 높았지, 결코 뒤떨어지진 않는다고 생각하거든?” 

“거, 거긴 말 그대로 호텔이잖아요! 윤두준씨네 집하고는 차원이 다른 서비스,” 

“그리고.” 

“…또 뭐요!” 

“어제 너 꽐라 되고 나서부터 오늘 아침에 눈뜨기 전까지 네 뒤치다꺼리 해준 사람이 바로 나,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윤두준이라는 것까지 감안하면…” 

“…….” 

“고작 천만 원 가지고는 택도 없겠네. 안 그래?” 

 

 

" 너한테 나는 뭐야? " 

" ...... ." 

" 최고 레벨 에스퍼? EAU 소속 동료? 어린 시절부터 사관학교, 군대 생활도 함께하는 절친한 친구? 가끔가다 가슴이 설레는 친구? 입을 맞추는 친구? 나는 준형아. " 

" ...... ." 

" 아까 말했던 수식어들도 좋지만 너에게 다른 의미이고 싶어. 네가 없는 3년 동안 미치는 줄 알았어. 내 머리색은 그래서 바뀐거야. 네가 너무 보고싶어서. 네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을 들으면 숨이 막힐정도로. 나한테 너란 존재가 그래. " 

 

 

 

아는 사람 있니... 

요즘 문득 생각나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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