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잠실 아닌 곳에서 복근 까는지도 모르겠고
머리는 왜 반을 까서 내 심장 뛸 만 하면 패버리는지 모르겠고
얘는 뭐길래 허스키랑 사모예드 사이에 낀 스코티쉬폴드 같은지 모르겠고
천상계에 있어야 할 애가 왜 인간계로 내려온건지 모르겠고 (물론 올라가면 안됌)
얜 또 뭐길래 매우 이성적인 내가 어쩌면 얼굴로 세계평화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진지하게 생각하게 만드는지도 모르겠고
얘는 왜 이렇게 건실하고 섹시해서 나를 네발로 기어다니게 하는지도 모르겠고
얘는 왜 자꾸 뽈랑뽈랑 애옹틱해서 고양이도 안키우는 내가 츄르 갖다 바치고 싶게 하는지도 모르겠고
얘는 왜 하필 열다섯살이여서 내 손목 시리게 하는지도 모르겠어... 근데 제일 좀 그랬던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