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성격차이라는 이혼사유였는데, 사실 별 대단한 일이 있었던 건 아니었음. 시간이 지나면서 맞춰왔던 것들보다는 본인의 원래 스타일과 가치관으로 돌아가면서 사소한 다툼이 이어진 것뿐... 그리고 반쯤은 홧김에 그런데 사실 둘이 헤어졌어도 깔끔하게 "남"이 되기에는 너무 엮여있는 게 많았음. 같은 고등학교 출신부터해서 부서는 다르지만 같은 회사였고, 사실 친구네트워크도 다 엮이고 엮인... 말그대로 둘의 관계빼고는 환경적으로 뗄 수 없는 사이였달까. 보통 드라마나 소설에선 회사는 쿨하게 때려치고 이사가고 했겠지만, 이 취업난에 복지도 좋은 회사를 굳이 때려치기엔 리스크가 컸음. 부서라도 달라서 다행이지. 그리고 집을 이사하긴 했어도 회사 근처로 잡으려니 그래봤자 동네도 비슷했고... 이렇게 이혼을 하고 둘의 관계가 변했는데도, 계속 볼 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 새로 시작하며 재결합하게되는 스토리 너무 보고싶다. 질투도 많이 나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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