른을 잊어버린 왼은 전과 다르지 않은 일상을 살아감. 달라진 거라면, 옆에 있던 른이 없다는 것 정도... 른은 왼을 위해서 자기가 눈앞에 안 나타나는 게 맞다고 생각하면서도 너무 보고 싶어서 몰래 몰래 왼 보러감. 조금 떨어져서 지켜볼 뿐이지만... 그것만으로도 위안을 삼으며, 언젠간 잊혀지겠지 하고 있었음. 그런데 항상 멀리서 왼의 모습을 보다보면 눈물이 흐르곤 했음. 어느새 매번 비슷한 시간에 알바하는 왼을 보러가는 일은 일상이 됐음. 그러던 중 른은 너무 아파서 병이 났고 끙끙 앓느라 3일정도 못 보러감. 4일째 되는 날, 아직 완전히 괜찮아진 게 아니면서도 기어코 왼 보러가는 른. 그런데 오늘은 뭔가 이상함. 평소라면 한창 일할 시간인데, 왼 모습이 코빼기도 안 보임... 른은 추운 날에도 대충 걸쳐입고 나와서 벌벌 떨면서도 왼이 없어서 동공지진 나면서도 일단 기다림. 근데, 갑자기 누가 뒤에서 말을 검. "누구 찾아요?" 왼이었음. 뒤돌자마자 왼을 보자 른은 멍해졌다가 이내 눈물이 차오름. 차마 말을 잇지 못하자 왼이 다시 말을 꺼냄. "저보러 온 거 아니었어요?" "..." "왜 자꾸 울어요? 예쁜 얼굴 다 망가지겠다..." "..." "안와서 걱정했어요. 매번 여기서 보고 있었잖아요." "..." "살빠진 거 봐. 아팠어요?" "... 그냥 감기가 조금.." "앞으로는 추운데 밖에 서있지 말고 들어와있어요. 커피는 서비스로 드릴테니." "... 누구냐고 안물어봐요?" "사실 저 유리에 비춰서 다 보였거든요. 매일같이 누가 날 쳐다보는데 못 느끼는 게 이상하지." "..." "처음엔 궁금했고, 다음엔 기다리게 됐고, 안 보이니까 걱정됐어요." "..." "누군지는 알아가면 되는 거죠. 사실 이건 제 추측인데 저를 아는 사람 같아서요. 그리고 아마 제가 잊어버린 중요한 사람... 왜냐면 매번 울고 있었잖아요. 저를 보면서 애달프게" ... 이런 느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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