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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마약을 염두에 두고 해석했는데 쓰다보니 두 가지 경우가 나오더라고.
남자가 마약하다 죽은 경우, 자살을 했는데 죽어가는 경우. 그 죽어가는 과정에서 여자를 본 거고.
가사는 두 가지 경우를 모두 생각할 수 있어서, 해석도 마약이다 자살이다 콕 집어서 말하지는 않았어. 그러니까 둘 중에서 더 받아들이기 쉬운 소재 골라서 읽으면 될 거 같아!
핱어택 가사 해석글 올리고 지금까지 했던 가사 해석 좌표 모아서 올릴게! 근데 그래봤자 세개!
눈이 멀어 처음부터 어떤 빛도 무색케 할 반짝임 너는 강한 flashlight
아직까지 너의 모습 길이길이 초르스름한 잔상으로 남아 flashback
→ 너는 처음 봤을 때부터 세상의 어떤 빛도 따라오지 못할 반짝임을 내고 있었어.
반짝이던 네 모습은 아직도 나에게 초르스름한 잔상으로 남아 회상되고 있어.
(flashback은 똑똑하게 회상되는 과거사, 환각의 재현으로 해석되기도 해)
긴 미로 속을 걸었어 널 닮은 환영 사이로
손 닿을 듯한 네 모습 허공에 손을 저으며
→ 네가 아닌, 널 닮은 환영 사이에 네 모습이 보여.
너를 잡기 위해 허공에 손짓 하며 긴 미로 속을 걸었어.
머릿속에 담아 둔 단 하나는 Only you
꼭 현실 같은 환상에 난 미쳐가는 중
→ 여태껏 내 머릿속에 담아 둔 건 너 하나밖에 없어
현실이 아닌데, 마치 현실과도 같이 펼쳐지는 환상에(네 모습에) 나는 미쳐 가
oh no no 아니겠지 진짜 넌 아니겠지
맘 조마조마 졸이면서 다가가는 순간
→ 아니겠지. 진짜 네가 아니라 내 그리움이 불러낸 환각에 불과하겠지.
진짜 너는 아닐 거라며 애써 조마조마한 마음을 달래며 그 환상에 다가간 순간,
Heart Attack 이 시간의 끝
날 압도하는 세상의 가장 황홀한 느낌의 Heart Attack
이 숨이 멎어도 좋을 만큼 넌 가까워
→ 내가 사는 세상의 시간이 멈췄고, 동시에 내 심장도 멎었어.
나를 압도할 정도로 세상에서 가장 황홀한 느낌을 받았고, 나는 심장이 멎었어.
너와 내가 가까이 있어. 나는 이제 세상에 미련이 없어. 지금 당장 숨이 멎어 죽어버려도 좋아.
Heart Attack 기다림의 끝
터질 것 같던 내 심장을 조용히 움켜쥔 고요함
이 숨이 멎어도 좋을 만큼 평화로워 지금
→ 나는 이제 네가 오는 것을 기다리지 않아도 돼.
터질 것 같던 내 심장이 조용히 가라앉았어.
지금 이곳은 너무나도 평화로워. 내 숨이 멎어 죽어버려도 좋을 만큼.
이렇게도 눈부심이 사라지고 아무것도 똑같지가 않았어라고
또 공기들은 정체되고 굳어버려 숨을 쉴 수 조차 없었어라고
→ 방금까지 내 눈앞에 있던 눈부심은 사라졌고, 너와는 단 한 군데도 똑같지 않았어.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공기들도 정체되고 굳어버려 나는 숨을 쉴 수 없었어. 왜지?
= 맨 처음 너는 강한 flashlight 같다고 했었어. flashlight = 눈부심. 근데 너와 한 군데도 똑같지가 않았대.
하이라이트 가사에서는 이 숨이 멎어도 좋다, 죽어도 좋다고 했으면서 숨을 쉴 수가 없었다고 의문을 표해.
지금 내가 하는 말은 앞뒤가 안 맞아. 마약에 취해 정신이 없었거나, 죽어가는 터라 제정신이 아니었던 거야.
너에게 말을 걸었어 들리는지 모르지만
그 목소리에 놀라 넌 뒤돌아보긴 했지만
→ 너에게 말을 걸었어. 그저 환각에 불과하니까 들릴지는 모르겠어.
근데 자기를 부르는 목소리에 놀라 너는 뒤를 돌아봤어. 내 목소리가 들려?
그럼 지금 내 눈앞에 있는 너는 환각이 아니라는 건가?
초점 흔들리는 눈 내겐 중요한 질문
어쩌면 나 자신도 아직 믿기 힘든 듯
→ 네 눈의 초점이 흔들리기 시작했어. 내 질문에 답을 해주기가 곤란한가 봐.
하지만 내겐 중요한 질문이야. 근데 나도 이 상황을 받아들이기가 힘든가 봐.
눈의 초점이 흔들리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째 몸이 떨리는 느낌이야.
oh no no 넌 아니겠지 진짜 넌 아니겠지
그 조그마한 네 얼굴이 손에 닿는 순간
→ 내가 한 질문이지만 내가 어이가 없네. 아니겠지. 너일리가 없잖아.
아직까지 초점 떨리는 눈을 한 채로 내 앞에 서 있는 너에게 손을 뻗었고
내 손이 네 얼굴에 닿은 순간,
Heart Attack 이 시간의 끝
날 압도하는 세상 가장 황홀한 느낌의 Heart Attack
이 숨이 멎어도 좋을 만큼 넌 가까워
→ 내가 사는 세상의 시간이 다시 멈췄어.
좀 전에 느꼈던 세상에서 가장 황홀한 느낌을 다시 느꼈어.
아직도 넌 나와 가까이 있어. 난 정말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을 거 같아.
Heart Attack 기다림의 끝
터질 것 같던 내 심장을 조용히 움켜쥔 고요함
이 숨이 멎어도 좋을 만큼 평화로워 지금
→ 여전히 너는 내 앞에 있어. 난 이제 널 기다리지 않아도 돼.
터질 것 같던 내 심장이 다시금 고요해졌어.
고요해진 심장과 평화로운 지금의 분위기는 당장 죽어도 좋을 것 같아.
믿어도 되겠니 꿈이라면 이렇게 아프지 않을 거야
하얗게 빛나는 너를 안고 이대로 모든 게 멈춘다면 순간
→ 내 앞에 있는 너를 믿어도 돼?
이게 꿈일 수도 있지만, 꿈이라면 지금 내가 이렇게 아플 리가 없어.
어쨌든, 내 앞에 있는 하얗게 빛나는 너를 안았어. 이대로 모든 게 멈췄다면 좋겠다고 생각한 순간,
Heart Attack 이 시간의 끝
날 압도하는 세상 가장 황홀한 느낌의 Heart Attack
이 숨이 멎어도 좋을 만큼 넌 가까워
→ 대체 내가 사는 세상의 시간과 내 심장은 몇 번이나 멈추는 걸까.
하지만 나를 압도하는 세상 가장 황홀한 느낌은 언제 받아도 좋아.
아까도 말했지? 내가 사랑하는 네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너를 봤으니 난 지금 죽어도 좋아.
Heart Attack 기다림의 끝
터질 것 같던 내 심장을 조용히 움켜쥔 고요함
이 숨이 멎어도 좋을 만큼 평화로워 지금
→ 난 이제 너를 보기 위해 애타워가며 기다리는 일을 끝내도 될 것 같아.
너를 본 이후로 터질 것만 같던 내 심장이 고요해졌어.
당장 죽어버려도 이 세상에 별 미련이 남지 않게 하는 평화로움이야. 마음에 들어.
정리 ★ '이 시간의 끝' = 내가 사는 세상의 시간이 멈췄다는 건 더이상 내가 살아가야 하는 시간이 없다는 거고.
'터질 것 같던 내 심장을 조용히 움켜쥔 고요함' = 심장이 터질 것 같다는 건 뛴다는 건데, 이게 고요해졌다는 건 심장이 멈췄다는 거야.
'이 숨이 멎어도 좋을 만큼' = 죽음을 편히,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가사가 반복적으로 나왔지만, 남자는 이미 죽었어.
'하얗게 빛나는 너를 안고' = 환각이나 환영은 안으려 해도 안기지가 않겠지. 근데 너를 안았대. 환영이 아닌 실제 제가 사랑했던 여자를 만난 거야.
결론 = 남자는 그리움에 못 이겨 죽은 여자를 따라갔고, 죽은 뒤에 간 곳(천국 같은 곳?)에서 여자를 만났어. 죽어서 만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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