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닿을 듯 말 듯한 거리에 있지만, 종인은 쉽사리 경수에게 다가가지 못했다. 10년이라는 시간이 문제였을까. 아니면 눈치 없는 상대방의 문제였을까. 경수는 동화 라푼젤에 나오는 공주처럼 고고한 성같은 것에 둘러싸여 있는 듯했다. 차이라면 그녀는 왕자를 위해서 자신의 기다란 금빛 머리카락을 내려 주고, 경수는 그저 그 성 안에서 밖을 내려다보기만 한다는 것일까. 아무 것도 없이 오르기에는 너무 높은 성벽이었다. 아무리 손을 뻗어도 닿을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다. 너는 저만치에서 나를 내려다보고 있는다. 경수야, 하고 불러 보지만 들리지 않는 거리다. 항상 저만 애타게 경수를 좇는다.
정말 한 문단이라서 미안... 라푼젤 노래 듣다가 소재 생각나서 방금 써본건데 내일 ㄱㅈ에 올리려고 해... 한문단 가지고 뭘 봐달라는 건진 나도 모르겠지만 어때보이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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