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만 말할끄야
배경음을 많이 쓴 거 같고 대사 어투가 좀 어색하게 들리긴함ㅠ 오페라도 늘어나서 좀 지루할 부분도 생겨버린듯한....
플북 읽어보니까 사연에서는 송이 배우라는 부분을 좀 더 강조했다더라고 그래서 늘어났나싶음
대사 어투가 어떤지 지금 생각나는 걸로 말하자면
-광보연출 : "나는 그저 한 남자가 아닙니다!"
-동연연출 : "나는 그냥 한 남자가 아니야!"
사연은 이제 두번 본 거라 정확한 대사는 희미하지만 어투가 저런 방식으로 많이 달라짐
근데 하나로 쭉 가는 게 아니고 구어체도 있다가 문어체도 있다가 그래서 좀 정신 없을 수도ㅠ
번역이랑 연출이 바뀌다보니 광보연출 엠나비랑 동연연출 엠나비를 다른 극이라 생각하고 보니까 좋더라
이 연출의 엠나비는 이런 재미가 있고 이 연출의 엠나비는 또 다른 재미가 있고
14년에 입덕한 덕이라 삼연만 봤었는데 확실히 자첫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거든
덕들이야 회전 돌다보면 이해가 가지만 처음 볼 머글들은 읭? 하고 나오는 경우들도 있었고
그래서 사연 엠나비는 설명충이라는 얘기는 있지만 처음 보는 사람 입장에선 이해하기가 확실히 쉬워졌어
삼연은 내가 상상할 수 있는 부분을 많이 줬지만 사연은 대사가 직접적으로 번역이 되어서 상상하기에는 제약이 있지만 이해는 쉬움
자첫은 또훈이었고 자둘은 주헌율
생각외로 또르네가 좋아서 놀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느새 또가 애정배우가 되긴했다만 뭔가 걱정했는데 잘하네....?
또가 골격이 작은 편은 아니라 생각보다 듬직한 면이 있긴했는데 그래도 찌질함 역시 르네는 마지막에 불쌍ㅠ
아기가 필요하다면서 송이 친한테 갈 때 바닥에 앉아있는 또르네 너무 불쌍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때 조명도 어두운데 어두운 곳에서 그러고 있으니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주헌르네 배우가 자첫인데 워.......예......
후반부 감정 미쳤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엠나비는 보면서 우는 편이 아닌데(처음으로 울뻔한 날이 석르네 자첫) 주헌르네 때문에 울어따... 거기에 율송도 한몫함
아침에 송이 전화하니까 주헌르네 전화기까지 살짝 들고 테이블 옆에 쭈구려 앉는데 역시 르네는 찌질해야 제맛
훈송은 나랑 취향에 안 맞는가? 싶은데 그래도 나쁜 건 아니었음 일단 훈송도 배우 자체가 자첫 하핳
일단 예뻐 예뻐ㅓㅓㅓㅓㅓ 겁나 예뻐어어ㅓ어ㅓㅓㅓㅓ
송 둘 중에선 훈송이 쎄
음 둘 다 사랑은 기본으로 깔려있는 거 같은데 율송의 사랑이 더 강하다고 느낌
훈송 첫공날은 이용노선으로 많이 느꼈던데 내가 본 날은 사랑노선으로 느꼈음
뚤룽이 르네한테 자네 애인이 그렇게 예쁘다며? 하니까 르네가 뒤돌아보는데 송이 살짝 웃을 때 둘 다 넘 예쁨.... 나여도 반한다....
꽃송 봤을 때 '뒤로 갈수록 예뻐지네 예쁨도 연기하네' 였는데 나한텐 율송도 그랬음ㅋㅋㅋㅋㅋㅋㅋㅋ
뒤로 갈수록 예뻐지는듯한.... 프라이드 율리버로 자첫한 배우인데 진짜 넘 말라따.....
율리버 호였는데 율송도 호호호 연구 많이한 게 보여서 좋았음
애기 이름 피피라고 할 때 "피↑피↓^V^" 송들 귀여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놓고 송들 귀여워하라고 희곡에서 가져왔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대사 중에 훈송 "몰라요" (^____^) 이 표정으로 봤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 내려가라 내 광대
훈송은 도도함 율송은 고고함 ←이거를 봤는데 진짜 딱인듯
문화대혁명 일어나고 중국으로 잡혀왔을 때 뭐라해야하지 그 옷.... 죄수복이라고 하기엔 아닌 거 같고....
저번 시즌 송들도 그랬는데 이번 송들도 그 옷 입으면 되게 예뻐졐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지.... 다들 왜 그 옷이 어울리고 난리야.....
변신이 달라지지 말라는 걸로 바뀌였는데 처음엔 어색했다가 변신은 뭔가 판타지적이랔ㅋㅋㅋㅋㅋ듣다보니 달라지지 말라는 거 좋은듯
그리고 나 들었다 율송 여장 풀고 걸어나오는데 뒤에서 작게 흐읍....! 하던 소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치 내가 엠나비 자첫한 날을 떠올리게 해따.... 소리는 안 냈지만 엄청난 충격에 빠졌지.... 내가 꽃다의 실물을 자첫한 그 날☆
삼연에서 흰 블라우스+검은색 치마 되게 좋아했는데 이번에 흰색 드레스 예쁘드라 크
사연에선 사랑사랑 분위기가 강해짐 둘이 엄청 달달했는데 처절하게 무너지니까 안타깝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송 바라보는 르네들 눈에서 꿀이 아주 뚝뚝이요....
이번에도 원캐인 헬가랑 친은 좋은데 소녀르네.... 아ㅏ..... 왜 하필 불호인 배우가 원캐인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르네랑 만난 후는 그나마 참을만한데 르네랑 처음 만날 때가 아휴.....ㅠ 그래도 소녀르네가 많이 나오는 건 아니니까 어찌어찌 버팁니다.....
컷콜에서 왼쪽에 소녀르네랑 헬가는 앉고 그 뒤에 마끄, 중앙에는 르네, 오른쪽에는 친은 앉고 그 뒤에 뚤룽, 송은 올라가고
르네가 양쪽 보고서 위에 있는 송 올려다보고 송은 르네 내려다보고,
르네가 거울 들고서 자기 얼굴 보는데 그 움직임으로 인해서인지 여운이 많이 남더라
불호인 것도 있긴하지만 그래도 엠나비는 엠나비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엠나비여도 저 엠나비여도 난 엠나비 자체가 너무 좋은걸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