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방탄 세계관에 관심이 많아서 앨범 내 책자와 더 노트 1권도 갖고 있는데 흥미돋아서 정리해봄
새로 나올 게임 컨셉아트 영상(BU 세계관이 기반인 듯함)
영상에 나온 세계관부분 내용 요약
1.세계관 속에 존재하는 송주시에서 제3구역이 재개발에 들어감
2.무단점유한 불법 가설건축물 15채를 이전 및 철거하는데 남준(알엠)이 사는 컨테이너가 포함되있음
3.그 재개발을 진행하는 회사가 바로 석진(진)의 아버지 회사임
4.그것을 태형(뷔)은 악몽으로 꿈
5.세계관에서 태형(뷔)의 꿈은 실제로 일어날 일을 미리 보는 예지몽 같은 거임
요약은 이 정도고
이 부분을 자세히 풀어내면

태형 22년 4월 11일
(중략)
꿈속에서 이 일대가 불길에 휩싸여 있었다.
열기 때문인지 꿈이어서인지 모든 것이 커다랗게 일렁였다.

누군가의 비명소리, 무언가 부딪치는 소리, 울음소리, 쿵쾅거리며 무너져내리는 소리 같은 것들이 한데 뒤섞여 덤벼들었다.
아주 멀리서 일렁이던 그 장면들은 갑자기 맹렬한 속도로 다가왔다.

(중략)
화염에 휩싸였던 눈앞이 갑자기 사람들의 뒷모습을 헤집고 들어가면서 급정거하듯 멈추었다.
하나, 둘, 셋, 넷.
뒤에서 네 번째 컨테이너 앞, 남준 형의 컨테이너였다.

문이 떨어져나가 있었다. 핏자국이 있었다. 그 뒤로 불길이 솟구쳤다.
사람들이 하나 둘 비켜섰다. 바닥이 드러났다. 형이 누워 있었다.
누군가 말했다. 죽었어.

눈을 뜨자 집 천장이 올려다보였다. 아버지의 코고는 소리가 들려왔다. 꿈이었구나.
(중략)
꿈이었다. 악몽이었다.

석진 22년 7월 24일
아버지를 따라 들어간 회의실은 환하게 불이 밝혀져 있었다. 나는 입구 쪽 의자에 앉아 주위를 둘러봤다.
무엇을 논의하는 자리인지, 내가 왜 불려온 건지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

(중략)
불이 꺼지고, 스크린에 회의 제목이 나타났다.
송주시 도심재개발정비사업 기본계획.
(중략)
아버지는 내 쪽은 쳐다보지도 않고 말했다.
쓸데없는 데 시간 허비하지 마라. 다 내 경험에서 하는 말이다.
이제부터 네가 도와야 할 일이 많을 거다. 이 기회에 많이 배우고,
그러고 나면 너도 제 몫을 하는 어른이 될 거다.

석진 22년 6월 4일
아버지의 서재에 들어서면 눈에 띄는 그림이 하나 있다.
망망대해, 솟구치는 파도 위 위태로운 뗏목.
마실 것도 먹을 것도 없이, 나침반도 희망도 없이 버려진 사람들.

갈증과 허기, 증오와 두려움, 공포와 욕망에 서로의 피를 빨고, 서로를 죽이고,
그럼으로써 자신도 죽어가는 사람들.
*석진(진)이 아버지의 서재에서 보고 있던 작품 - 메두사 호의 뗏목 (Raft of the Medusa)

(사진이나 움짤은 내가 열심히 돌아다니며 주운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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