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음원 사이트에 아이유 신보 상세 설명을 살펴보면 이 앨범의 큰 틀이 사랑시인 이유와 각 곡들이 쓰이게 된 배경 등에 대한 설명이 기재되어 있음 하지만 실물 앨범에는 이 설명들이 생략되어 있는데, 아이유가 이번 앨범 이름을 사랑시로 지은 이유와 문학 중에서도 시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을 보면 이러한 맥락이 아닐까 생각됨 첨부된 사진은 음원 사이트에 앨범 소개글 도입부에 해당하는 글귀인데 [문학에 정답은 없지만 그중에서도 해석의 제한이 가장 자유로운 것 = 시] 라는 구절과 실물앨범 구성을 실제 “시집”을 발간하는 것처럼 종이책들과 동일한 구성인 것으로 미루어 보건대 앨범 안에 활자로 인쇄된 가사를 읽으며 개개인의 해석의 자유를 존중하기 위함이 아닌가 하는 생각 활자로 출간된 시집을 사 읽어 본 적 있다면 알겠지만 책에 실린 모든 시마다 일일이 각주를 붙이고 하나의 작품마다 책 안에서 해석을 덧붙이고 설명해주는 경우가 없듯이 이 실물 앨범 안에 별도의 설명을 덧붙이지 않은 것도 ‘사랑시’를 발간한 화자로서 읽는 이들로 하여금 실제 시를 접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주며 각자의 감상으로 다양한 해석을 하게끔 두는 것 같아 시인들이 시집 외 매체 등을 통한 인터뷰에서 작품 에피소드나 배경 해석 등을 이야기하는 것처럼 해석에 제한을 둘 수 있는 부분을 실물 앨범 밖으로 빼둔 게 참 크게 와닿는다 여러모로 꼼꼼하게 구상하고 구성하여 준비한 앨범이라 평가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