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MAMA'가 일본 나고야돔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하지만 특색은 없었고 한국에서 개최되는 시상식과도 차별점 없는 무대들로 시청자에게 의문만을 남겼다.
'2019 MAMA'가 일본에서 개최됐다는 걸 알 수 있는 건 오로지 시상자 라인업 뿐이었다. 사이토 츠카사, 카라타 에리카, 사카구치 켄타로 세 명의 시상자가 출연했을 때, 그리고 상대적으로 조용한 무대 반응에서 일본 개최 공연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2019 MAMA'에 출연해 한일합작의 의미를 살릴 수 있는 가수들이 대거 불참했다. '프로듀스48'을 통해 만들어진 한일 합작그룹 아이즈원은 생방송 문자투표 조작논란으로 출연을 취소했고, 현재 일본에서 방영 중인 '프로듀스101 재팬' 역시 조작 논란 와중에 '2019 MAMA'에 참여키는 어려웠다.
이날 출연한 팝 가수는 두아 리파가 전부였다. 한국 시상식을 굳이 일본에서 개최한다면 일본 및 아시아 가수들의 무대도 기대할 만 했으나, 일본 아티스트와 그 외 아시아 아티스트들은 '2019 MAMA' 수상에도 영상으로만 짧은 소감을 전했을 뿐이었다.
여기에 '프로듀스101' 시리즈가 전 시즌 조작으로 드러나며 활발히 활동해야 했을 엑스원 아이즈원이 출연하지 못했고, '쇼미더머니'도 흥행에 실패하고 조작 논란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었던만큼 출연이 어려워졌다. Mnet 출신 가수들로 'MAMA'의 특색을 만들어왔던만큼, 그들이 사라지니 자연히 특색도 없어졌다.
대체 이럴거면 왜 일본에서 개최를 했나. 알 수가 없는 노릇이다. 박보검 이광수는 일본에서 개최하는 '2019 MAMA' 참석에 위안부 뱃지, 소녀상 뱃지를 달고 출국하며 자신의 신념을 에둘러 드러냈다. 출연진과 시청자를 아우르는 한국 내 여론이 어떤지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한일 관계는 경색됐고, 나고야는 소녀상까지 철거하며 한국 여론을 무시한 곳이다. 그런 일본 나고야에서 '2019 MAMA'를 개최하고, 공식 SNS에 나고야 여행까지 독려하는 Mnet의 행태는 아직까지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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