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학’은 사실 파이널 직후에 조작 논란이 터졌던 프로그램이었는데, 이해인이 스톤뮤직 쪽으로 들어가면서 논란이 수그러들었다. 팬들 입장에선 이해인이 곧 데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기 때문에 굳이 논란을 크게 키우지 않았던 것이다. 그런데 결국 이해인이 스톤뮤직에서 데뷔하지 못하면서 잠재되어 있던 문제가 ‘프듀 조작 사태’와 맞물려 터진 것이다.세상에 만약은 존재하지 않지만, 프로미스나인 데뷔 이후 머지않아 이해인이 속해있던 스톤뮤직걸즈(가칭)도 데뷔를 했다고 가정하자. 그래서 이해인이 이미 수년간 아이돌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었다고 생각해보자.이해인이 안정적 케어를 받고 푸시도 받고 있었더라면, 과연 그래도 일이 이렇게까지 됐을까.이처럼 ‘프로듀스’ 시리즈도 그렇고 ‘아이돌학교’도 그렇고 비판 받는 이유는 조작 그 자체도 있지만, 피해자에 대한 케어를 제대로 안 해줬기 때문이기도 하다. 해서도 안 될 일이긴 했지만(아예 조작을 안 했다=최선), 저지른 이후에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다시 원상복귀시키거나(차선), 이걸 묻고 더블로 가려고 했다면 최소한 나름대로 피해자 케어(차악)는 했어야 할 것 아니겠는가. 결국 조작만 하고 기타 후속조치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았으니, 현재 상태는 부정할 수 없는 최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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