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원래 승관이 말은 다 믿어."
달이 네모라고 해도 승관이가 그렇다고 하면 그냥 아 그런가보다 해, 난. 그러면서 너는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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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사랑하는 어떤 것들 가운데 하나를 포기하는 일은 말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분명히 포기한 나머지마저도 사랑하니까. 아, 그나저나 생각났다. 작년에, 그러니까 우리가 미쳐서 우정으로 영원하길 꿈꿨던 그때. 너는 내게 이렇게 물었었다.
승관아, 나 계속 니 옆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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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보다는 밤이, 어제보다 내일이, 진실보다 소문이, 사랑보다 네가 좋던 시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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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은 죽고 소년은 자란다. 어른은 헤어지고 사랑은 흩어진다. 모든 것의 모든 순간은 결국 끝으로 향하는 도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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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posty.pe/3p3mwu
여름에 꼭 읽어야하는 솔부 패스파인더 추천합니다... 문장 하나하나 새기고 싶을 정도로 내가 좋아하는 글임 안 본 사람 있으면 읽어줘ㅠㅠㅠㅠㅠ 딱 이 시기에 읽어야함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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