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콘셉트가 있잖아요 팀마다 방향성도 다르고 저희는 멤버들도 워낙에 춤 실력이 탁월한 친구들이고 그리고 저희 팀에 그런 콘셉트와 퍼포먼스가 실어주는 힘이 크다고 생각해요 제가 봐도 너무 매력 있고 너무 멋있는데 퍼포먼스가 싫은게 아니라 제가 못하니까...제가 봐도 있지의 퍼포먼스는 너무 멋있고 있지라는 팀은 너무 좋은데 내가 그거를 하자니.. 무대 위에서 멤버들이 보이잖아요 진짜 즐기고 있구나 아 나랑은 다르구나.. 달라달라 활동할 때가 진짜 조금 힘들기는 했거든요 이렇게 사람들이 좋아해 주고 좋은 소식들이 막 들려오는데 마냥 기쁜 마음으로 임하고 있지 못 한다는게 죄짓는 거 같고 리허설 올라가는 것도 저한테는 하나하나 너무 부담이고 스트레스였었던 때라서...있지 리아로서 자신감이 없었던 거 같아요 지금은 그래도 조금씩 적응하고 나아진 상태고 그냥 저는 항상 조금 의지했던 게 시간? 그래도 시간은 믿을 수 있으니까 내가 너무 힘들어도 그래도 지나갈 거라는 생각으로 버티고 버티다 보니까 주변에서 이겨냈다고 말씀을 해주시는 거 같아요 뭔가 버틴다는 표현이 누가 그렇게 정의한 건 아니지만 저는 그래도 사람들이 무의식 속에 잘하고 있다는 것보다는 좀 더 부정적이고 약한 표현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가게 되는 것 같은데 사실 생각해보면 버티는 게 진짜 제일 어렵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시간을 버티고 있다는 건 어찌 됐든 내가 지지 않고 그 시간에 있다는 거고 지지 않았다는 거는 이겼다는 거랑 별다른 바 없다고 생각해서, 어쨌든 자기 자신을 믿고 그 시간을 계속 걸어야 버티는 거잖아요 멈추지 않고 가고 있는 거니까 버틴다는 단어가 저한테는 되게 큰 힘이 있는 단어인 것 같아요 지금까지 그래 왔듯이 앞으로도 계속 시간을 믿고 걸어가고..
너무 마음 아프고 속상하지만 리아가 솔직하게 말해줬고 절대 단지 자기 자신을 낮춘게 아니라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 지 느껴진 말들이었어 리아야 충분히 잘 버티고 이겨내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