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은 원래 연기 데뷔 이후로 한 해도 빠짐없이 매년 드라마를 최소 하나씩 했었음 이때 신화 활동도 계속 같이 병행했는데 이 때는 스엠에서 나온 사람이 대표로 있는 회사에 신화가 소속 가수였어서 에릭은 매니지먼트나 제작에 신경 안 쓰고 연기랑 가수 활동만 하면 되었음 그런데 2009-2010 군백기 이후에는 드라마를 2011, 2014, 2016, 2020 뜨문뜨문 찍은 걸 볼 수 있음 심지어 2011년에는 다른 멤버들은 여전히 군백기이고 가장 먼저 입대했던 에릭이 가장 먼저 제대해서 바로 드라마를 찍었던 거라 사실상 신화 전체 멤버들이 군백기 이후에 다시 모이고서 에릭이 연기활동을 한 해는 딱 2014, 2016, 2020 세 해 밖에 없음 Q. 드라마를 매년 찍던 에릭이 왜 갑자기 저렇게 작품활동을 드문드문 하게 되었을까? 이건 신화의 매니지먼트 형태가 바뀌었기 때문임 군백기 전에는 소속사에 소속되어 활동했던 반면 군백기 이후에는 신화컴퍼니라는 자체 회사를 설립하고 신화 멤버들이 주축이 되어 활동을 기획하고 앨범을 프로듀싱함 함께하는 스탭들이 있지만 데모곡 수백곡을 에릭과 민우가 일일이 직접 듣고 1차로 추리고나서 그 추린 걸 다른 멤버들도 듣고 블라인드 형식으로 투표를 해서 앨범 수록곡을 선정했을 정도로 앨범 제작, 방송활동, 콘서트 등에 신화 의견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함 다시 말해 신화 앨범 하나 내고 활동 한 번 하고 콘서트 한 번 하는 데 신화 멤버들의 손이 엄청 많이 감 이때부터 에릭은 한 해에 신화 활동 or 드라마 둘 중 하나만 선택해서 함 한 편에 4-5개월씩 찍는 드라마 특성과 기획-제작-방송활동까지 n개월 걸리는 앨범 특성상 한 해에 두 가지 병행을 못함 다시 말하지만 회사가 잡아주는 스케줄 소화만 하면 되었던 시절이랑 달리 회사 법인 자체가 법적으로 에릭 명의로 되어 있고 모든 신화 활동에 에릭 손이 많이 가기 때문임 그래서 결과적으로 에릭은 신화 활동을 하는 해에는 드라마를 안 하고 드라마를 하는 해에는 신화 활동을 안 함 그런데 신화는 지난 10년 동안 생각 보다 앨범을(그것도 대부분 10곡 상당의 정규앨범을) 굉장히 꾸준히 내고 매번 음방 활동까지 다 돌았음 콘서트도 거의 매해 해왔음 그러다보니 에릭은 연기 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적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었음 ***정리해보면 에릭의 연기 활동은 2003 드라마(나는 달린다) 2004 드라마(불새) 2005 드라마(신입사원) 2006 드라마(무적의 낙하산 요원) 2007 드라마(케세라세라) 2008 드라마(최강칠우) 2009-2010 군백기 2011 드라마(스파이명월) 이때까지는 한 해도 빠짐없이 매년 작품 활동을 함 그런데 이 무렵 신화 자체 회사를 설립하고 법적 대표가 되고 신화 활동을 신화 멤버들이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기 시작하면서 이 이후로 에릭의 개인 연기 커리어는 신화 활동과 병행이 안 되기 시작함 2012 신화(10집) 2013 신화(11집) 2014 드라마(연애의 발견) 2015 신화(12집) 2016 드라마(또 오해영) 2017 신화(13집) 2018 신화(20주년 앨범) 2020 드라마(유별나 문셰프, 나를 사랑한 스파이) 위에 적은 신화 앨범들은 음원만 나온 거 아니고 전부 싹 다 정식으로 뮤비 찍고 음방 돌고 제대로 방송활동을 한 앨범들임 연기 활동을 희생했다는 얘기 하려는게 절대 아님 에릭이 신화 활동 위해서 개인 활동을 희생했다(X) 매년 하나씩 찍던 드라마를 3,4년 주기로 찍게 되었을 만큼 신화 활동을 연기활동 만큼이나 아니 그 보다 더 많이 사랑했고 최선을 다했고 늘 진심이었다(ㅇ) 에릭은 신화에 진심이야 노답 수준의 신화 덕후고 신화를 정말 사랑하고 덕력으로 에릭 못 따라감 에릭의 덕업일치 신화 활동이 행복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