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구마사’ 장소 협조으로 표기된 ‘대산후드’가 자신들이 협찬사로 들어간 황당 사연을 밝혔다. ‘조선구마사’의 역사 왜곡 논란으로 인해 시청자들의 광고, 제작 지원사들의 불매 운동이 이어지면서 장소 협조처로 알려진 ‘대산후드’가 실상은 촬영팀이 영업장을 무단으로 식음장소로 이용해 사측에서 항의하자 ‘장소협찬’을 넣어준다는 조건으로 무마된 것임이 알려졌다. 대산후드 측은 25일 스포츠경향에 “우리가 드라마 측에 의도적으로 장소협찬을 제안한 적이 없다”며 “회사 휴일 다음날 무슨 일이 없었나 녹화된 CCTV를 돌려보니 드라마 촬영팀이 회사 앞마당에 무단침입해 밥차를 끌고와 밥을 먹고 있더라. 제작진에 강력히 항의하자 사과를 하며 먼저 장소협조 자막을 넣어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드라마와는 어떤 이익적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증거 자료인 CCTV도 갖고 있다. 넷상에서 불매 운동 명단에 회사 이름이 들어간 것을 알고 너무나 황당했다”고 덧붙였다. 대산후드는 계란과자, 초코칩 등을 생산하는 식품제조 전문업체다. ‘조선구마사’ 촬영팀은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해당 업체 바로 맞은 편에서 촬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을 접한 누리꾼들은 코로나 시국에 사전 허락도 없이 관련없는 영업장에 들어와 식음을 한 ‘조선구마사’ 제작진의 경솔함을 두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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