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논란은 드라마 엔딩 크레디트에 '역사 자문'으로 이름을 올린 이규철 박사에도 불똥이 튀었다. 네티즌 사이에선 "역사자문을 받은 드라마라는 사실이 놀랍다"는 반응과 "제작진이 관련 조언을 받더라도 내용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는 의견이 갈리고 있다. "사태가 이 지경인데 나서서 해명하지 않는다는 건 동북공정에 동조한다는 뜻"이라는 비난도 나온다.
15세기 조선 시대사 연구를 해온 이 박사는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이번 논란에 대해 "몇 안 되는 전공 역사학자로서 책임감을 갖고 원칙대로 자문했다"며 "현재 문제가 된 부분에 대해서도 강한 우려를 표했고, 그 외 다른 부분도 다양하게 지적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방영 전 최종 결과물을 볼 수 없었고, 역사자료에 입각한 학자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이 안 돼 아쉬움이 크다"며 "현재는 저도 제작진과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출처: 중앙일보] 국뽕 건드린 '조선구마사'…역사자문 박사도 "강한 우려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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