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 : (난간 밖을 가리키며) 내가 같이 죽어줄게.
지현 : (호텔 옥상 난간에서) 일단 내려가요.
수호가 휘청거리며 난간 아래로 떨어진다. 지현은 그런 수호를 향해 달려든다.
지현 : 위험하다구요!
두 사람은 난간 아래로 떨어진다. 그리고 장면 전환. 수호와 지현은 바닥에 ‘따로’ 누워있다.
![[정보/소식] 드라마 시간 방영된 장면 수정되기전 대본 비교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21/04/12/12/6c8c5dfe80c5904ccf1e12711be8f548_mp4.gif)
‘추락신’일까. 아니면 ‘멜로신’일까. 작가는 이 장면을 멜로의 시작으로 그렸다. 하지만 감독은 추락 해프닝으로 마무리지었다.
다음은, ‘시간’의 원래 대본이다.
지현 : 일단 내려와요. 위험하다구요!
비틀거리는 수호, 난간 아래로 떨어지려는 순간! 지현이 그런 수호를 뒤에서 껴안는다. 난간 아래로 넘어지는 지현과 수호, 함께 바닥을 구른다. 껴안은 채 바닥에 함께 누운 지현과 수호.
대본에 따르면, <김정현과 서현이 껴.안.은.채 바닥에> 뒹군다. 그러나 화면에선 <김정현과 서현이 각.각.따.로 떨어져> 누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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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소식] 드라마 시간 방영된 장면 수정되기전 대본 비교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21/04/12/12/ed4d7ecd00db3b3fdb8f5dea01df969e_mp4.gif)
지현 : 그래서 은채아 씨랑 결혼한다구요?
수호 : 그럼 어떡해. 방법이 없는데. 짜증나게~ C
지현 : 일어나요.
수호 : 됐어. (손짓하며) 가.
지현 : (가만히 서서) 일어나라구요.
상식이란 게 있다. 아는 사람이 쓰러져 있을 때, 멀찍이 떨어져 “일어나요”만 말하진 않는다. 달려가서 흔들고, 일으키고, 부축하는 게 일반적이다.
드라마 대본에 따르면 ① 서현이 김정현을 부축하고, ② 집 안으로 데리고 들어가고, ③ 쇼파에 눕힌다. 그러나 김정현은 ‘대본’에 나온 상식적인 행동을 차단했다.
배우는 드라마 안에서 연기를 해야 한다. 하지만 김정현은 드라마 밖에서 연기를 했다.
“현장에서 계속 대본 수정을 요구했어요. 정신적 사랑이 중요하다며 스킨십을 빼달라고 했어요. 뜻대로 되지 않으면 갑자기 뛰쳐 나가 헛구역질을 했고요.” (현장 관계자1)
김정현의 ‘아픈’ 연기가 통했을까. 제작진은 (처음에는) 김정현을 걱정했다. 그러다 점점 의심하기 시작했다. 김정현의 휴대폰 집착증. 잠시도 내려 놓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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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드 차무희 전지현한테 대본 갔던거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