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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924
이 글은 4년 전 (2021/4/15) 게시물이에요

오래 전 히말라야 트레킹을 갔을 때 카트만두 타멜에서 한국의 방송작가 한분을 우연히 만났습니다.

교양프로 작가님이신 그분은 드라마작가지망생인 나를 데리고 다니며 카트만두 이곳저곳을 구경시켜줬고

작가는 다양한 문화를 접해봐야 한다며 극장에 데려가 인도영화를 보여주는가 하면

(나 혼자였다면 네팔에서 영화 볼 엄두조차 못 냈을 것임)

내게 맛있는 탄두리 치킨 맛을 꼭 보여주고 싶다며 타멜거리를 휘젓고 다니기도 했습니다.

단지 ‘작가’라는 공통분모 하나로 그날 우리는 같은 숙소를 잡고 다른 일행과 합석해서 밤새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저는 그날 밤, 그 작가님이 히말라야라면 나는 우리 동네 야트막한 야산같다는 생각을 하며 잠이 들었습니다.

 

분야는 다르지만 ‘방송작가’에 대한 좋은 기억과 인상을 갖고 있는 나로서는 커뮤니티 게시 글 하나로 나를 고소한 것으로도

모자라 박지은씨 뒤를 이을 후배 작가지망생들을 대거 고소하는 일련의 처신들이 정말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2019년 사랑의 불시착이 방송되기 전 로그라인의 유사성을 발견하고 박지은씨 소속사<문화창고>에 이메일로 문의했을 때

저는 정말 ‘성의 있는 답변’을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돌아온 건 너무도 무성의한 답변과 함께 법적조치하겠다는 으름장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발 빠르게 법적조치를 할 줄은 몰랐습니다.

 

2019년 12월, 박지은씨가 고소한 사건은 그렇게 3년이 걸렸습니다.

피소로 인한 피로감과 심리적 압박감을 박지은씨는 상상조차 못할 것입니다.

더군다나 저희 엄마는 뇌경색으로 몹시 힘든 인생의 마지막을 보내고 계십니다. 내가 무너지면 엄마도 무너지기 때문에

오직 엄마만을 생각하며 견딘 시간이었습니다. 엄마 때문에 내가 거주지를 장시간 떠날 수 없어 작년에 서부지검에서 진행된

형사조정도 전화조정으로 했습니다. 박지은씨측에서도 이러한 제 사정과 형편을 잘 알고 있었고 또 애초에 박지은씨가 성급하게 고소를 한 잘못을 인정한다면 저는 박지은씨가 작가로서의 최소한의 양심과 최소한의 휴머니즘을 발휘해 고소를 취하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피도 눈물도 없이 정말 끝까지 가더군요.

 

작년에 사건이 서부지검으로 송치되고 형사조정 뒤에도 결론이 나지 않음으로 인한 심리적 압박이 극심한 중에

엄마 치매증상이 심해지면서 굳건하던 저도 조금씩 무너졌습니다. 엄마 때문에 버티고 있었는데 엄마가 무너지니까

저도 한순간에 무너지더군요.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습니다.

치매로 다른 가족들에게 천덕꾸러기가 될 엄마도 데리고 떠나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평소 차분하던 성격에 충동이 일자 스스로 컨트롤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날, 그 순간 엄마의 표정을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딸의 행동으로 받은 충격이 눈동자에서 그대로 읽혀졌습니다.

 

작년, 엄마와 나 둘만의 비밀로 영원히 간직될 줄 알았던 그 사건을 최근에 가족들이 알게 되었습니다.

아홉번 잘하다가 딱 한 번 잘못한 그일로 인해 저는 가족들에게 온갖 오해를 받아야 했고

설상가상으로 현재 엄마의 상태는 더 악화돼서 시간을 거슬러 1970년대 이전의 어느 시대를 살고 계십니다.

 

제 형편이 이 지경임에도 저는 저작권위에 박지은씨 <사랑의 불시착>을 상대로 분쟁조정 신청을 했고 지난달 3월

1차 조정 후 4월 초에 2차 조정기일이 잡혀 있었으나 박지은씨측에서 조정기일에 불참통보를 함으로써 허망하게

‘불성립’ 종결되고 말았습니다.  제 작품 <색다른 로맨스>와 박지은씨의 <사랑의 불시착> 두 작품 모두 '패러글라이딩 불시착으로 인한 남북 남녀의 러브 스토리’라는 이 핵심 컨셉이 담쟁이넝쿨처럼 스토리 전부를 이끌고 갑니다. 

 

그리고 이 내용은 저의 저작권으로 등록되어 있고 박지은씨측은 단지 구두진술과 서면진술뿐인데도 불구하고 저작권위에서는

분쟁조정에 대한 어떤 ‘의견’하나 내놓지 않은 채 단지 박지은씨측의 조정기일 불참으로 인한 불성립 결정을 내려버렸습니다.

저작권 등록도 의미 없고 저작권위원회 존재자체도 의미 없어 보였습니다.  분쟁조정위원들이 현직 대형 로펌 변호사나 검사,

법대교수 등으로 구성돼 있어서 별 기대는 안했지만 그래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조정신청을 해봤는데

분쟁조정 불성립 결정을 내놓고 하는 말이 저작권침해여부는 '소송'으로 가릴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엄마한테 다 쏟아붓고 남은 에너지가 전혀 없음에도 그동안 저작권위에 문의를 하고 저작권 등록도 해보고

문체부에 민원도 넣어보고 한국방송작가협회에도 도움을 청해보고 제가 해 볼 수 있는 일은 소송을 빼고

다 해봤으나 매번 역부족임을 절감하는 것 말고 아무 변화가 없었습니다.('창작물 공모전 지침 개정' 정도의 진전은 있었다 봄)

 

박지은씨의 고소사건이 최근에 ‘혐의 없음’ 결론 났다는 글을 올린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박지은씨측에서 이의신청을 해서

현재 사건이 다시 검찰에 송치됐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박지은씨에게 ‘표절작가’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게 된 계기는 <사랑의 불시착>이 아니라 <별에서 온 그대>와 <푸른 바다의 전설>때문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작에서 표절시비가 없었다면 사랑의 불시착과 로그라인이 유사하다는 제 글 하나에 그토록 부정적인 댓글이 붙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박지은씨는 저를 고소하는 것으로는 명예욕에 대한 갈증이 해소되지 않았는지 네티즌들을 대거 고소해서 앞길이 창창한 드라마작가지망생에게 선처를 베풀지 않고 ‘벌금형’을 선고받게 하는가 하면

경찰에서 ‘혐의없음’으로 결론 난 사건을 이의신청해서 사건을 다시 검찰에 송치시키는 등 유명작가로서의 관용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고 살기등등한 독기를 품어내고 있습니다.

 

박지은씨! 여기서 멈추십시오.

지금이라도 당장 저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십시오.  

저희 엄마한테 시간이 얼마 남아 있지 않습니다. (매년 그래왔듯이 기적처럼 또 회복하시길 간절히 바라지만)

사람한테 그렇게 모질게 하는 거 아닙니다.  내가 좀 살아보니 언젠가 본인에게 꼭 돌아갑디다. 

한국의 대표드라마작가로서 이게 과연 최선인가 자문해보시고 역지사지로 제 입장도 생각해보시고 관용을 베푸십시오.

작가협회에서 제 모친상 부고가 뜨는 날, 박지은씨와 소속사 문화창고,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과 CJ E&M은

나와 우리 어머니 두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거나 다름없다는 책임에서 자유롭기 어려울 것입니다.












< 사랑의 불시착 > 은 방송 전부터 꾸준히 표절 이야기가 나왔고
대표작이라고 불리는 < 별에서 온 그대 > 는 표절했다고 말 나온 만화 < 설희 > 의 강경옥 작가와 합의하고 드라마 후반부 전생 이야기를 날려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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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심하다..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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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이 작가는 표절 아닌거 찾는게 더 쉬울 정도로 악질인데 대처도 더 악질이야...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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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절필 안하냐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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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꾸준히 말이 나왔는데 결국 시청률 1위로 막을 내림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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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5
나는 표절의 불시착 잘된게 진짜 신기할 따름이다...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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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6
절필하세요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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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7
이번에 사불 뮤지컬도 나옴......
별그대도 초반에 말나오자마자 소송하고 뒤에서 조용히 합의하고 천송이 전생이야기 날림..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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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6
헐... 그거 방영할 때 쉴드인지 뭔지 작가 정.병이라고 피해의식이라고 엄청 몰아가는 거 보고 진짜 아닌가 했는데 찐이었구나 작가님 불쌍하다... 나처럼 알고 있는 사람도 많을 거 같아서...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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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7
.. 강경옥작가도 네임드중에 네임드인데 쉴드 어이없었다...그러고 천송이 전생부분 날리는거 보고 진짜 어이개털림...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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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8
방영전부터 꾸준히 할 수 있는 모든걸 다 하셨는데 결국 해결된건 아무것도 없네.....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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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9
이러니까 표절이 쉽지...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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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0
세상에...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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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1
다른 작품 또 뭐있어? 불시착이 첫작이야?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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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별에서온 그대> 표절이라서 강경옥작가랑 합의함 푸른바다의 전설> 역시 표절 그리고 불시착도 표절이고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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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1
와우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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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불시착이 악질인건 공모전에 낸 지망생의 작품을 읽고서 표절해놓고 입막음하려고 고소했다는거... 진짜 사람이 아니다. 난 이딴 작가의 드라마 재밌다고 봐주는게 이해가 안갈 정도야..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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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2
난 그래서 이작가 드라마 안봄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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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3
너무 안타깝다ㅠㅠㅠㅠㅠㅠ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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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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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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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니까 남의 아이디어 가져와서 자기 살 붙이니깐 재밌지..... 그리고 난 이작가 드라마 정말 왜 소비해주는지 이해를 못하겠어 외국인들이야 이런정보 모르니 그렇다쳐도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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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5
작가협회도 그렇고 저작권 협회도 도대체가 왜 이런식으로 나오는지 이해가 안됨. 네임드건 아니건 그냥 표절 여부에 대해서만 가리면 되는건데 그걸 왜 이런식으로 한건지.... 누가봐도 보여주기식 조정이잖아.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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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7
강경옥 작가는 워낙 만화계에서는 거장이시니 합의하고 날리며 몸 사렸나보다.. 신인이나 무명이면 인정사정없고.. ㅠ,ㅠ 마음이 아프네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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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8
진짜 악질이다 이래서 불시착 소비 안했는데..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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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박은숙 김은희 작가랑 이런 표절가랑 나란히 스타작가라고 불리는게 가장 어이없어 박지은은 그냥 홍자매랑 같이 묶여서 표절작가로만 불려야함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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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3
김은숙이암!!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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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9
지금까지 나온 그 어떤 작가보다도 최악질인거 같아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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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0
진짜 최악이네...별그대는 표절 인정하고 합의한지 첨 알았다 내가 관심이 없었어서..
힘 없는 지망생이라고 맘대로 베끼고 힘 있다고 고소하고 나몰라라...ㅎㅎㅎㅎ진짜 절대 소비 안 할거야 최악이다 진짜
스타작가라고 부르지 말고 다들 표절작가라고 불렀으면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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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1
표절 얘기 있길래 안봤는데 안 보길 잘했네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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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2
표절얘기 그렇게 많이 나왔는데 불매는 커녕 시청률 대박이어서 정말 어이없었음 재밌으니 괜찮고 내 애배우 나오면 괜찮고 네이임드 배우나오니 괜찮고...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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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4
사람도 아니다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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