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본진 콘서트 끝나고 정신차리니까 가방 털려서 지갑이랑 버스 예매표 다 털리고 보조배터리 털리고 내 멘탈 털리고 폰 배터리도 나가서 진짜 완전 빈털터리...^^ 처음에 상황 파악 했을때는 진짜 아무 생각이 안날만큼 멍해서 한동안 쓰레기통 옆에 서있다가 혹시나 내가 흘렸나 싶어서 콘서트장 주변 뺑뺑이 돌고 진짜 큰일났다 싶으니까 그제야 눈물 나와서 길바닥에서 엉엉 울었단말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그 때 지나가던 여자분이 나한테 와서 왜 우냐고 물어봐서 2차로 또 울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다가 정신차리고 상황 설명하니까 여자분이 다른 거 안 물어보고 괜찮으면 우리집 갈래요? 이러시는 거야 놀라서 네??? 이러니까 저도 덕질해요 하이라이트 알아요? 저 라이튼데 하면서 폰 잠금 보여주셨는데 두준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 폰 배경은 동운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면서 집에 가족 있는 거 아니고 근처에서 자취한다고 하루 자고 내일 가도 된다고 그게 좀 그러면 폰 충전하고 버스 예매할 돈 줄테니까 그거 받아가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카드랑 현금 안 들고 나와서 지금 못 준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는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서 당황한 거였는데 내가 그분 못믿는 것 같아 보였는지 막 이상한 사람 아니고 찐라이트라고 막 멤버들 생일 우다다 말씀하시곸ㅋㅋㅋㅋㅋㅋ 데뷔일이랑 재데뷔일 말하고ㅋㅋㅋㅋㅋㅋㅋ 윤두준님 파평윤씨라고까지 말하시는 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듣는데 진짜 나 도와주려는 거 보이고 나한테 뭐 다른 방법이 없으니까 실례를 무릅쓰고 따라갔는데 폰 충전하는동안 치킨 시켜주시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자기는 진짜 괜찮으니까 자고 가도 된다고 그래서 자고 그 다음날 터미널까지 데려다주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차도 있는 멋진 으른이어따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괜찮다고 막 그랬는데 버스비에 점심도 먹으라고 돈 쥐어주고 다음부터는 꼭꼭 조심하라고 그리고 다음에 누가 자기처럼 이렇게 따라오라고 하면 꼭꼭 신원보증이 됐을 때만 따라가야한다고 하다가 아니라고 그냥 그럴때 경찰서 가라고 세상 너무 위험하다고 신신당부 하면서 가셨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나 그날부터 천사를 믿어...진짜......... 진짜 너무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평생 잊지 못해요 정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위하셨다는 거 보고 갑자기 생각난 일화...... 하이라이트 라이트 행복만 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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