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지난 3월 자신의 누나인 이현주가 에이프릴로 활동 당시 왕따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수사 결과 이현주의 동생이 이현주가 본인 의사로 팀을 탈퇴했다고 한 것을 본 후 진실을 바로잡고 누나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으로 글을 쓴 것으로 비방의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한 이현주가 그룹 내 집단 괴롭힘을 당해 힘들어 했다는 것과 텀블러, 신발 사건 등이 있었다는 것 자체는 사실이며 내용도 고소인과 이현주가 에이프릴 그룹 생활을 함께 하면서 있었던 주요사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내용으로 허위사실이라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법무법인 여백은 "이현주의 동생은 지난 20일 혐의없음 결정을 통지 받았고, 열람등사 신청을 통해 22일 구체적인 불송치 이유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현주의 동생을 고소한 고소인은 총 6명이지만 고소인에 관한 정보는 열람등사의 범위에 포함되지 않아 이현주 측으로서도 구체적인 고소인이 누구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A씨의 폭로 이후 당사자인 이현주 또한 "괴롭힘은 데뷔를 준비하던 2014년부터 시작돼 팀을 탈퇴한 2016년까지 지속됐다"며 "3년 동안 꾸준히 폭행과 폭언, 희롱, 욕설과 인신공격에 시달려야 했다"고 이로 인해 극단적인 시도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에이프릴 멤버들과 소속사 DSP미디어는 이현주의 왕따 주장에 반박하며 "오히려 우리가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어 진실공방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