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잉을 포함해 세븐틴이 나오는 예능이나 자컨을 식사메이트 삼아 온 경력을 토대로
세븐틴이 왜 뭐만 했다하면 재밌고 웃긴 애들로 화두에 오르고, 예능적으로 두각을 드러내는 가에 대해 분석해봤어.
고잉 제작진의 센스 덕분도 있을 것이고, 여러가지 요소들이 영향을 미쳤겠지만,
내가 보기에 근본적인 이유는 멤버들 간의 환상적인 역할 구성과 그 조합의 티키타카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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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그 유명한 부교수님이 계신데..
예능이랑 개그는 엄밀히 결이 좀 다른 영역이고, 승관은 개그멤이 아니라 예능멤임
( 예능감각 + 언변능력 + 센스 + 상황파악 + 적절한 치고빠지기 + 어딜가도 위축되지 않음 + 사회생활 만렙 ) 에 능한 MC롤
보면 맘껏 날아다니는건 주로 혼자 나갔을 때고,
멤버들과 함께하는 컨텐츠에서는 MC로서 진행과 수습, 조율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중간중간 킬링 포인트를 선사할 때를 제외하면 대체로 가만히 빠져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음.
아이돌 팀내에 정리하고 수습하고 판을 깔아주는 진행능력을 가진 엠씨캐릭터 있기가 진짜 힘들다 생각하는데,
긍정적으로 회자될 만한 포인트를 딱딱 집어 터트려서 결정적인 화젯거리를 꾸준히 생성해내는 감각과 센스까지 겸비했으니
여러모로 진짜 치트키ㅋㅋㅋㅋㅋ
그런데 세븐틴의 문제는 (좋은의미로) 이게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거.
예능감각이 있는 MC포지션 승관을 필두로 개그에 능한 멤과 다채롭게 재미있는 멤버들이 두루 포진되어있음.
●도겸,호시는 순진해보이는 이면에 광기를 품고있어서.. 원초적으로 웃음이 터지게 만드는 개그천재들이고
●민규는 똘똘하고 의욕이 넘치지만, 몰이 당할 때 재미있는 캐릭터를 가지고 있어서 기꺼이 개그멤들에게 자신을 내어줌ㅋㅋㅋ
●정한은 상황이 뻔하게 흘러가지 않도록 조미료를 칠 줄 아는 감각을 지녔고
●디에잇은 텐션은 낮은 편이지만, 현학자 같은 촌철살인 팩트폭행 화법으로 치고 들어와 상황을 탁 하고 터지게 만듬
●버논은 심경이나 행동을 읽을 수 없는 4차원적인 행동으로 예측불가한 재미를 선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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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나 조슈아, 원우, 준은 평소에 비교적 차분하게 있어서 밸런스를 맞춰주다가,
앞선 멤버들이 지치거나 텐션이 떨어질 즈음 출격해 이상한 노래를 부르거나 벽을 타고 올라가 기타를 치는 등.. 결코 빈 틈이 없게 만들어줌.
●디노는 해탈한 막내여서, 저 많은 형들이 광란의 춤을 추고 있으면 옆에서 훌륭한 츳코미 머신이 되어 주고 (그와 동시에 열정과다맨 캐릭터도 가지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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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에스쿱스는 이 와중에도 늘 리더로서의 마인드를 잃지 않아서,
결과적으로는 세븐틴이 하나의 끈끈한 유사가족집단임을 상기시켜주고,
빵빵 정신없이 웃기다가도 결국은 '세븐틴'이라는 아이돌 그룹이 최종 인상으로 남도록 귀결시켜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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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천재 MC롤을 필두로
-확신의 개그멤
-몰이에 제 한몸 내어주는 헌신캐
-큰 판에 대해 고민하고 신선한 자극을 주려 노력하는 트릭스터
-현학적 팩트폭행 기술자
-예측불허 4차원캐
-'차분한 줄 알았는데, 너도 결국 광기의 세븐틴'
- 해탈한 츳코미 머신
- 유대관계를 증명하는 파워 리더
조합이 환상의 티키타카를 펼치는 완벽한 구성ㅋㅋㅋㅋ 생태계 파괴수준임..
이 와중에 이게 부업이고, 본업 실력이 나무랄데 없이 훌륭하다는 점이 예능돌로서의 세븐틴을 맘편히 즐길 수 있게 해주는 뿌리인듯.
1년 넘게 내 외로운 식사시간을 지켜준 세븐틴을 위해 재미로 써본 글이니까 익들의 생각과 다른 점이있어도 양해해주길 바라...ㅜ
세븐틴의 영원한 고잉을 기원합니다.
![[잡담] 세븐틴의 예능적 완성도에 대한 캐릭터 별 고찰과 분석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21/06/26/15/26abef95e0c2799b4a6b87c2d364eded.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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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번 동계올림픽 심각한것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