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김채원 이적 확인불가" 하이브, 과묵한 양치기 소년 (naver.com)
17일 한 매체는 단독 보도를 통해 아이즈원 출신 김채원이 하이브 레이블로 이적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보도에는 울림 엔터테인먼트와 하이브 양 측이 비밀 유지 의무를 계약에 포함하며 김채원의 이적을 극비에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울림 엔터테인먼트와 하이브 레이블 측은 해당 보도가 전해진 후에도 "아티스트의 계약 관련 내용에 대해 확인을 해드릴 수 없다"며 양해를 구했다. 그러나 이미 일부 관계자는 YTN star에 "김채원이 하이브로 가는 것이 맞다. 그러나 확인해 줄 수 없다는 내용을 언론에 전달하도록 지침이 내려왔다"고 말해 김채원의 하이브 행에 힘을 실었다.
하이브의 신비주의가 어느 정도인지는 여자친구 사태를 보면 더욱 분명하게 드러난다. 무려 6년 동안 팬들과 함께 해 온 걸그룹 여자친구는 사전 예고도 없이 하루아침에 그룹 해체 사실을 알렸다. 여자친구 팬덤 입장에서는 문자 그대로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은 셈이다.
물론 한 기업이 계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사전에 정보가 샐 경우 그 프로젝트가 어그러지는 경우도 존재한다. 따라서 마지막 도장(?)을 찍을 때까지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적재적소에 팬들을 위한 떡밥(?)을 던져주는 것도 연예 기획사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다. 이슈를 언제 알리고 어떻게 전달해 이목을 집중시킬 것인가도 기획사의 역할이며 자신들의 예상과 다른 돌발상황이 발생했을 때에도 이슈를 다뤄 팬들의 기대감을 자아내는 것도 기획사의 역량일 것이다.
그러나 이미 국내 4대 기획사 중 하나가 된 하이브는 자신들이 알리고 싶은 건 지나칠 정도로 널리 알리고 숨기고 싶을 때는 "결정된 것 없다", "확인이 어렵다"는 말만 앵무새처럼 되풀이 하고 입을 잠그기에 급급하다. 이런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하이브가 SM, YG, JYP와 어깨를 견주는 국내 4대 기획사 중 하나가 아니라 그저 '1대 밉상'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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