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영상이 올라온 뒤에 11번가를 탈퇴하겠다는 소비자 반발도 만만치 않은 상황. 탈퇴 인증을 올린 한 트위터가 하루도 안돼서 8000회 넘게 리트윗 되기도 했다.
"낙태반대론자로서 김선호 개인의 잘잘못을 떠나, 광고에서까지 보고 싶지는 않다" "사회적 이슈와 책임에 보다 민감하고 진지하게 고민해야할 대기업으로서 보다 신중하게 결정을 내렸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부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특히 상대적으로 중소규모 브랜드들의 광고 재개에 대해서는 '의외다' '너무 빠른 것 아닌가'라는 갸우뚱하는 반응과 '남녀간 일이고 범법 행위를 저지른 것도 아니지 않냐' '김선호가 억울한 면도 있는 듯 하다'는 반응이 엇갈렸다면, 대기업인 11번가의 조치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여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도 11번가의 결정이 지나치게 '신속'했다며 그 과정을 놓고 의아해하는 분위기.
사실 김선호에 대한 11번가의 어정쩡한 태도를 두고 찌라시에서는 여러 분석이 돌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김선호 모델 기용때부터 돌던 소문 때문에 (광고 재개) 결정이 그래서 이렇게 빠르게 난 것 아니냐"며 '찌라시' 분석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이와 관련 11번가 측은 "이번 광고는 사생활 논란이 터지기 훨씬 전인 10월 초 촬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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