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도 내 마음을 잘 모르겠고 내 생각이 맞다는 것도 결코 아니야 그냥 내 뇌피셜로 쓰는 글임!
솔직히 제목, 기획 의도, 초반부터 깔아온 떡밥 등을 보면 작감은 새드, 시절 인연을 겨냥하고 이 작품을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어 (이진이와 희도의 멜로를 기준으로 한다면)
![[잡담] 2521 본방 이후 터질 거 같은 머리 겨우 진정시키고 쓰는 글 (긴글주의)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22/03/28/15/f77ebff368dd9903a0f4b554cbfe88fe.jpg)
이 기획 의도가 변하지 않은 이상 애초에 2521은 이런 정체성을 가진 드라마임
민채 성을 대놓고 김민채라고 준 것도 그렇고, 신재경이 "이진이 보고 왔어"라고 말한 것도 그렇고 연출로 이미 여러번 던져주긴 했음
이러한 사실만 보면 백이진이 민채 아빠가 아닌 게 당연하지,,, 민채 아빠가 백이진인 게 힘들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이진이 민채 아빠였다면 위에 떡밥들을 풀어야 하는데 이 떡밥을 풀기엔 스포츠 청춘 드라마로서 이상한 전개가 많이 나올 수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함
갑자기 남편 찾기 드라마가 되어버리니까...
그냥 희도 방에 있던 소품, 그리고 작감이 던져준 떡밥 이외의 다른 요소들에 집중해서 우리가 너무 꼬아서 봤던 거
드라마가 제시한 주류 서사, 떡밥 이외의 것에 너무 많이 집중했다 해야 하나...?
이런 상황에서 "결혼 축하합니다. 나희도 선수" 이 멘트가 얼마나 혼란스러운진,,, 지금 상황만 봐도 증명이 됨
다들 이런 것들은 이미 충분히 머리론 알겠는데 계속 허탈하고 화가 나는 이유 중 하나가
"백이진 나희도의 탄탄한 서사와 관계성" 때문이라고 생각함.
지금껏 14회차 동안 그렇게 빌드업을 해왔고
서로가 서로에게 그렇게나 엄청난 존재인데 갑자기 새드? 연출 장난함? 지금까지 뭐한 거야?
이런 반응 당연히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해,,, 솔직히 맞는 말이기도 함
근데 나는 개인적으로 이진-희도 서사를 이렇게 열심히 쌓아온 건 이들의 끝을 해피로 만들려고 그랬던 게 아니라
앞에 이야기했던 이 드라마가 보여주고 싶었던 이야기를 강조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함
![[잡담] 2521 본방 이후 터질 거 같은 머리 겨우 진정시키고 쓰는 글 (긴글주의)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22/03/28/15/7c072a056e8af8a0eb89a55dbf56e31e.jpg)
(딱 이짤이 내 의견이랑 잘 맞는 거 같아서 첨부할게)
이 드라마에서 꾸준히 나왔던 "영원한 건 없다"
이런 영원할 거 같은 사랑도 끝이 있고 추억으로 남는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려고 그랬던 거 같음 (사실 그렇게 정신 승리하고 있다고 해야 하나ㅎ)
이진-희도가 앞에 그런 절절한 서사가 없었더라면 오히려 이런 시절 인연 엔딩을 더 받아들이기 힘들었을 거 같음
오히려 이렇게 둘이 각별했던 사이라서 그런 결말이 더 여운이 깊고 아련하게 그려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임
(지금만 해도,,, "결혼 축하합니다. 나희도씨" 이거 보고 둘이 앵커-금메달리스트로 만나서 뉴스 나오는 거 다시 보면 진짜 눈물남ㅋㅋㅋㅋㅋㅋㅋ 서로가 서로의 꿈을 응원해 멋진 모습으로 다시 만났잖아)
ㅈㅇㄹ님의 스물다섯 스물하나 노래가 2화 이후로 아직 안 풀린 것도,,, 엔딩에 풀 거 같음
"영원할 줄 알았던 스물다섯 스물하나"니까
(뭐 내가 이렇게 뇌피셜로 적은 건 적은 거지만,,, 가혹하긴 더럽게 가혹한 건 또 맞는 듯 그래서 나도 내 마음을 잘 모르겠는뎈ㅋㅋㅋㅋㅋㅋㅋ
가끔 찾아오는 이성에 의존하면 위와 같은 생각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상황에서 남은 2회차가 진짜 관건인데
솔직히 지금 나오는 비판들도 다 맞말이긴 함 시절 인연으로 끝낼 거였으면 뒤에 회차가 더 있어야 시청자들이 납득을 하고 감정에 몰입을 할 텐데
앞에 둘이 서사, 텐션을 그렇게 쌓아놓고 갑자기 남은 2회차에 그렇게 휘몰아친다? 겁나게 걱정되긴 함
사람 감정이라는 게 차곡차곡 쌓아 올라가야 납득이 되고 몰입이 되는데 남은 회차가 너무 촉박하긴 하지
그래서 지금 상황에서 뭐가 더 완벽한 엔딩이다 이런 건 없고
남은 2회차에서 작감이 어케 안정적으로 마무리를 짓냐 이걸 지켜봐야 할 거 같다...
(그냥 쓰니 개인적인 생각, 의견이었음! 솔직히 나랑 생각이 다른 사람이 많을 거 같긴 한데 그냥 나는 이래... 난 이젠 그냥 납득할만 한 엔딩이면 소원이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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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응팔 정팔이 전교1등인데 공군사관학교갔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