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4학년때 남자인 친구가 자폐 스펙트럼이 있는 친구였는데 우리가 짝지였고 그친구 부모님이랑 우리아빠가 친하게 지내서 밖에서도 자주 보고 그랬거든. 그친구도 공룡을 참 좋아하고 수학을 잘했었어. 운동회같이 특별하게 소란스러운 날이 있으면 힘들어하기도 했지만 운동회 끝나고 학교 후문에 솜사탕이나 문구류를 팔기도 했는데 거기서 친구가 공룡 이름 설명해주던게 갑자기 생각이 나 ㅠㅜㅜㅜ 나 운동회 날이면 이천원씩 용돈을 받아서 친구한테 쪼그만 공룡 사줬는데 고마워 한마디 하고 쌩 가버려서 좀 속상했거든? 근데 다음날 자기가 제일 아끼는 큰 공룡 가져다주고 가서 웃긴데 고맙기도 하고 그래서 집가서 울었어.. ㅠㅠㅠ 또 어린이날에는 엄마들이 선물 사와서 나눠주고 그런 행사가 있는데 우리 엄마가 요구르트 배달 일 해서 떠먹는 요구르트를 돌렸는데 수저를 까먹은거야 그래서 선생님이 집가서 먹어라 그래가지구 애들이 좀 실망한 티 내고 그랬는데 그친구가 뚜껑열고 마시면서 너무 맛있다고 해서 아직도 생각이 나 ㅜㅜㅜㅜ 그 뒤로 중학교때부터 친구가 다른 학교로 가고 이사를 가서 여태 못보는데 잘 지내고 있겠지..?? 그냥 갑자기 생각이 나서 주절거려봐 ㅠㅠㅠㅜ 어린 마음에 늘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사가고 나서 그친구 아부지도 너무 바쁘고 이래서 아빠한테 물어봐도 소식을 못들었거든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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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원 이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