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은 "저는 전문 방송인이나 연예인이 아니다. 그래서 어쩌면 이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방송은 순기능과 역기능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공영 방송인) KBS 만큼은 방송의 순기능을 훨씬 많이 담은 좋은 내용의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하는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케이? 오케이!'는 삶의 뜨거운 현장에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영웅들을 만나는 프로그램이다. 방송을 보는 많은 분들이 희망을 얻고 다른 사람이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위로와 용기를 얻길 감히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진심을 다해서 임하고 있다. 어제도 녹화가 있었는데 새벽에 시작해서 23시간을 깨어있었다. 그런데 하나도 힘들지 않더라. 저희에게 용기를 주시는, 열심히 하시는 분들을 통해 가슴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 애정 어린 마음으로 응원해달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그렇다면 오은영은 왜 '오케이? 오케이'를 선택했을까. 또 최근 방송을 많이 시작한 이유는 무엇일까.
오은영은 자신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 "정신과 전문의로 32년 가까이 일하면서 저는 인간이 언제나 우리들의 희망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코로나19로 2년 반 넘는 시간 동안 모두가 위기를 겪었다. 지난 시간을 되짚어보면서 내면을 치유하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었다. 그리고 위기라고 불리는 시점에서 저희 힘을 조금이라도 한 방울 보태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코로나 시대에 방송을 많이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오은영은 "다른 방송에서 아이, 부모를 주제로 이야기했고 성인들의 삶을 조명하기도 했다. 또 최근에는 가족의 시작점인 부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모든 사연, 패널들이 진심을 다해 사람의 삶에 대해 존중하고 경청하는 과정들을 직접 경험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데 아쉬운 점이 있었다. 살다 보면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저를) 찾아오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우리가 찾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분들을 찾아가는 건 그분들의 삶에 대한 존경을 의미한다. '오케이? 오케이!'를 통해 평생 일궈 온 삶의 터전에서 얼마나 성실하게 살아가는 지 현장에서 보고 마음으로 나누고 싶다. 그렇게 아픔을 나누고 위로를 받는, 방송의 가진 순기능을 가장 극대화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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