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옳다 옹호하는 건 당연히 아님 하지만 내가 이십대 초 나이에 아이를 가졌다, 이 아이를 낳지 않으면 내 사회적 커리어는 보장돼 하지만 낳으면 어쩔 수 없이 삶의 중심은 내가 아닌 아이일테니까.. 그래서 지우려 했지만 영우 아빠 말대로 낳아서 넘겨줬잖아 이 과정에서 분명 태수미도 알았을 거임 ㅠ 자신을 위한 선택이지 절대 아이를 위한 선택이 아니란 걸.. 영우가 딸이란 걸 알자마자 “날 원망했니?” 라고 묻는 게 참 착잡하더라. ㅠ 내가 태수미였어도 쉽지 않을 선택이었으니까, 그런데 또 자식 입장에서 보면 그런 건 다 핑계고 그냥 날 버린 엄마고.. ㅠ 영우가 원망에 yes or no로 대답하지 않아서 참 좋더라 만약 영우가 네, 원망했습니다. 라고 하면 아무래도 시청자들은 주인공인 영우에 이입해서 태수미의 선택을 비난하기 더 쉬워지니까… 작가가 태수미라는 한 젊은 여성의 선택을 단정적인 입장으로 서술하지 않아서 너무 좋았어. 와중에 나무에서 함께 보낸 시간이 참 좋았다니 우리 영우 ㅠㅠㅠㅠㅠ 영우는 자신이 바라보는 세상엔 영우밖에 없다고 하는데 아니야 영우야 너도 봄날의 햇살이야 너는 푸르른 팽나무야 ㅠㅠ 네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은 엉뚱하고 사랑스러워 미움이 없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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