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장기연애하고 헤어진 입장으로서 누구랑 있을 때 내가 더 마음에 드느냐 이거 진짜 중요한 문제임 규민도 말하잖아 해은이랑 있을 때보다 나연이랑 있을 때의 내 모습이 더 맘에 든다고 해은이는 20초부터 힘든시기 돈없는시기 다 넘기면서 같이 지내왔지만 그만큼 본인이 생각하기에 본인의 싫은모습도 많이 보여왔을거임 그냥 인간으로서의 성격적 결함이라던가 속좁은 모습 (해은한테 엄격하게 대했다 한 거) 돈 없어서 맛있는 것도 못 사줬다 한 거 등등 해은이 더 일찍 취업해서 승무원 일하면서 회식도 가고 사회생활도 하고 술자리도 잦아지고 규민은 그거 보고만 있어야하고 구속하고 엄격하게 하는 본인한테 자괴감도 들거고… 반면 나연이랑 있을 때 규민은 나연에게 의지가 되는 사람 경제력도 갖춘 사람 연상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본인이 생각하기에 마음에 드는 본인의 모습이 나타나는 사람이 나연이었을거임 (사실 뭐 굳이 나연이라서가 아니라 그냥 해은이 아닌 다른 여자라서가 맞을 거 같긴한데) 연애란게 결국 또 다른 방식의 자기표출임 누구랑 있을 때의 내 모습이 더 맘에 드는가 같이 있으면 내가 힘들고 구질구질했던 그 시절로 돌아가는 거 같은 사람과 같이 있으면 내가 필요한 사람이 된 거 같은 사람의 차이는 너무 클 수 밖에 없음 물론 추억의 크기가 크니 슬프고 그리운 건 어쩔 수 없음 근데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은 걸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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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와이프가 생리대를 너무 많이 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