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뮤지스] 잡지 찍는데 여자모델이 펑크나서 대타로 비쨍이 쓰는 썰 12 (드디어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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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지막으로 레오와 촬영하면 길고도 길었던 촬영이 끝나는 거야.

뭔가 시원 섭섭...은 무슨 무지 섭섭한 기분에 빚쟁이가 조금 우울해져 있는데 레오가 옆에 다가와서 물을 건네 줘.

 

"마지막 까지 잘해봐요." 레오가 살짝 웃으면서 빚쟁이의 어깨를 두드리고 메이크업 수정하러 일어났어.

빚쟁이도 마지막까지 힘내자!하면서 벌떡 일어났지.

 

작가님께 설명을 받으러 촬영장으로 가려고 문을 나오는데

레오가 복도에서 빚쟁이를 기다리다가 나온 빚쟁이를 보고 자연스럽게 빚쟁이의 손을 잡고 촬영장으로 가는거야.

"촬영 끝나고도 꼭 계속 연락해요." 레오가 앞만 보고 가다가 촬영장 문 앞에서 빚쟁이랑 눈을 마주치면서 말했어.

빚쟁이가 고개를 끄덕이니까 레오가 되게 환하게 웃으면서 손을 꾹 쥐고서 촬영장으로 들어갔어.

 

빚쟁이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레오 뒤를 따라가니 먼저 와있던 멤버들과 작가님이 손을 흔들고 있었어.

다음 컨셉은 뭘 하고 싶냐는 말에 빚쟁이가 고민하는데 옆에서 레오가 조용히 "데이트...."라고 말하는거야.

 

근데 가만히 있던 멤버들이 갑자기 "레오 형 축구 잘하니까 축구해요!!!"

"축구 좋다!!축구 해요 축구!!!!!" 하면서 작가님에게 말하는 거야. 빚쟁이가 레오를 살짝 쳐다보는데 레오가 맨 처음 말을 꺼낸 켄을 뚫어져라 쳐다봐.

켄이 그걸 느꼈는지 레오와 잠시 눈이 마주치고 다시 조용해졌어.

 

"흠..그럼 빙수만들기 하자 빙수" 작가님이 축구나 데이트와는 아무 연관 없는 컨셉을 정하셨지.

자주 그러셔서 적응 된 빚쟁이가 한숨을 쉬며 고개를 끄덕끄덕이다가 레오를 다시 쳐다봤어.

레오가 만족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다가 빚쟁이와 눈이 마주치니까 씨익 웃으면서 빚쟁이를 끌고 스튜디오 안으로 들어갔어.

 

빙수기계와 재료들이 올려져 있는 식탁에 둘이 나란히 서서 얼음을 갈아서 그릇에 담고 재료를 푸는데 아까부터 장난기가 솟던 빚쟁이가

얼음을 몰래 레오 등에 넣어버렸지. 그러니까 레오가 진짜 화들짝 놀라면서 안절부절하는거야.

너무 귀여워서 빚쟁이가 꺄르르 웃으면서 레오의 등을 탁탁 쳐서 얼음을 빼는데 레오가 불퉁한 얼굴로 연유를 빚쟁이 얼굴에 묻힌거야.

"으아-" 빚쟁이가 손쓸 틈도 없이 당하고 빚쟁이가 팥을 들고 던지려니까 레오가 빚쟁이 손목을 탁 잡고 "빙수 녹겠다." 하면서 씩 웃어

 

갑자기 설레서 빚쟁이가 고개를 끄덕이면서 팥을 내려 놓고 얌전히 다시 빙수를 만들기 시작하고 마지막으로 체리를 빙수 위에 올리면서 촬영이 끝났어.

모두 수고했다- 하는 작가님의 목소리가 울리고 이제 진짜 끝이구나 하는 마음에 빚쟁이도 여러 방향으로 꾸벅꾸벅 인사를 해.

빚쟁이가 정신없이 인사를 하는데 콩- 하고 가까이 다가온 사람에게 부딪혀. 위를 올려다보니 홍빈이가 서있는거야.

"택운이 형한테 넘어가지 말랬죠-치.." 홍빈이 입술을 쭉- 내밀면서 말하다가 빚쟁이 손을 덥석 잡아.

"멤버들이랑도 인사해야죠-나만 보고 싶지만."홍빈이가 크게 웃으면서 빚쟁이를 데리고 빅스멤버들이 있는 곳으로 가.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매니저와 멤버들 하고 악수를 하고 꾸벅꾸벅 서로 인사를 했어.

 

스케쥴 시간이 다 된 빅스때문에 급하게 가야 된다며 폭풍처럼 멤버들이 가고 촬영장도 정리가 끝나 빚쟁이도 돌아가는 차안에 탔지.

 

지이잉-

핸드폰의 불빛이 반짝거려 문자가 왔어.

 

누구일까?

[둘리1]

르어ㅠㅜㅠㅜㅜ마지막이라니 ㅜㅜㅜㅜㅜ

[둘리2]

레오????

[둘리4]

마지막이라니.........

[둘리5]

계속 해줘유ㅠㅠㅠㅠ

[둘리6]

아 완결아..... 아원쏨모얼!!!!ㅠㅠ

[둘리7]

안데ㅜㅜㅜ끝너지마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ㅜㅜㅜㅜ

[둘리8]

그래 누구일까?? 빨리 다음편내놔..으헝후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

[둘리9]

진차이거 막에필로그인가 그거한번만더...ㅠㅠ

[둘리10]

으어ㅜㅠㅠ와ㅠㅠㅠ 대바규ㅠㅠㅠㅠㅠㅠ 쓰니진짜 금손이다ㅠㅠㅠ 왜 이렇게 설레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