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오피스에서는 ‘사무실에서 에어팟(이어폰)을 껴도 될까?’, ‘회식을 가면 누가 고기를 구워야 할까?’, ‘회사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 누가 주문을 해야 할까?’, ‘회사에서 업무 브이로그를 찍어도 될까?’ 등의 모호한 회사 매너부터 시작해 나이가 많은 후배의 반말, 기존의 사무실 용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면접자의 모습, 나이 어린 면접자의 문해력이 낮다고 생각하는 모습 등을 다룬다. 해당 코너가 큰 인기를 끌며 ‘나도 MZ지만 공감간다’는 평도 있지만 코너가 풍자의 대상으로 삼는 것이 ‘사회 초년생’인 경우가 많고 특히 ‘여자들의 기 싸움’을 주요한 소재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불쾌하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SNL이 MZ세대에게 인기가 있는 프로그램이기에 이들이 친숙한 생활 이야기를 가지고 접근한 코미디를 선보인 것 같다”며 “코미디에 공감하는지, 조롱으로 느껴 불쾌한지는 객관적인 선이 있는 것이 아니지만 대부분 공감을 하는 모습으로 보인다. 다만 일각에서 불편한 부분을 지적한다면 제작진은 어떤 부분이 불편함을 초래하는지 참고해 통찰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하 평론가는 “다만 풍자란 결국 조롱과 희화화가 포함되기에 약자가 강자를 상대로 하는 것이고, 약자를 상대로 한 풍자는 차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상기해야 한다”며 “이러한 풍자의 특성상 이전부터 SNL은 ‘정치 풍자’ 등 권력자 풍자를 하면서 인기를 끌 수 있었다. 다양한 코너를 통해 그러한 균형을 보여줘야 한다. 풍자의 균형이 맞지 않는다면 풍자 대상에 대한 문제는 계속 지적될 것”이라고 말했다. 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7814 기사 되게 긴데 읽어볼만해서 가져옴! 평론가들 말하는 거 다 보는 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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