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처음 무대에서 각 그룹들 대표곡 무대할 때부터 다 레전드였음.
섹시 컨셉 실종된 여아이돌계에서 어른 섹시미 제대로 보여주며 죽지 않음을 보여준 AOA,
홀로 나와서 각종 구설수에도 무대 하고 싶은 의지로 굳세게 무대 마친 박봄,
비슷한 컨셉이라고 평하지만 사실은 각자 차별점이 있었고 각 포지션마다 구멍이 없이 좋은 무대 보여주었던 러블리즈, 오마이걸,
당시 대중성, 팬덤 원탑이었던 마마무가 여유롭게 무대하며 갓벽한 라이브로 현장관객과 시청자 콘서트 만들더니,
생소한 태국어로 주문 외우더니 갑자기 연말무대급으로 퀄리티 높은 무대 선사하며 충격주었던 제일 신인이었던 아이들.
각 라운드별로 그룹별 레전드 무대들 만들어가며 그룹을 좋아하던 기존팬들도, 잘 몰랐던 대중들도 감탄하면서 봤었지.
존재감 없었던 그룹들이 단 하나도 없었음.
그중에 가장 인상깊었던 건 아이들.
라타타부터 무대랑 실력 좋아서 팬들 붙고, 라이징 중에 대중성있다고 평가받고 있던 와중에 출연한 프로그램에서
가장 신인이면서 가장 신선한 컨셉의 무대들을 패기넘치게 하는데 계급장 떼고 높은 평가받았었지.
2NE1 무대에서 낮은 점수 받고 삘받은 전소연이 미친듯이 리드하며 몰아붙이는데, 그 미친 리드를 찰떡같이 받아먹으며 소화하던 멤버들 실력도 미쳤었고,
프로그램 마지막 라이언 무대를 기점으로 확신의 1군이 됨.
그룹들 서사 보는 것도, 무대 보는 것도 진짜 재밌었는데.
무대 또 보러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