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김 씨가 범행 당시 가지고 있다가 압수된 문서에서 범행 동기를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김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면서 경찰에 제출했다고 말한 변명문이 그 문서인데, '남기는 말'이라는 제목으로 시작합니다.
해당 문서에는 '지난 정부 때 경제가 쑥대밭이 됐다'는 내용과 함께 '현 정부가 들어섰지만,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살리기에 전념하고 있다'는 취지의 글이 담긴 거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대로는 총선에서 누가 이기든 나라 경제는 파탄 난다'며 개인적인 신념도 적은 거로 파악됐습니다.
이 대표를 살해하려 했다는 진술을 더 하면 정치권에 품은 불만이 극단적인 범행으로 이어졌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세부 계획을 세워 실행에 옮긴 정황도 확인됩니다.
범행 전날 피습 현장 근처에서 숙박했고, 이 대표의 다음 일정 장소인 경남 양산을 미리 다녀온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오늘도 김 씨를 상대로 공모 여부와 구체적인 동선 조사 등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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