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원이 드라마 '눈물의 여왕'으로 로코퀸 반열에 오르면서, 전작 필모그래피들의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이 화제다.
김지원은 매번 다채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한다. 화려한 삶을 사는 도도한 재벌을 연기하는 한편, 사랑 앞에 당당하고 일할 때는 직업의식이 투철한 군의관으로 변신하기도 하고, 또 지치고 피곤한 얼굴로 "나를 추앙해요"라는 명대사도 단숨에 유행시키는 카멜레온 같은 매력을 뽐내는 그녀는 ‘예쁜데 연기도 잘하는 배우’로 통한다.
'상속자들' 이후로 11년 만에 다시 재벌 역할을 맡게 된 김지원은 '눈물의 여왕'에서 '홍해인' 역을 맡아 시청률 고공행진 중이다.
퀸즈 그룹 재벌 3세인 '홍해인'을 열연하며 서늘한 눈빛과 무심한 표정, 다채로운 반전으로 캐릭터의 몰입도를 높인다. 그 흔한 싹수가 노랗고 돈 자랑하는 K드라마의 재벌 3세가 아닌, 쿨하지만 따뜻한 속내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사연 있는 ‘츤데레’로 그동안 보지 못한 재벌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계 없는 캐릭터의 변주를 보여주는 김지원은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전하기도 하고 당당함으로 감동을 주기도 하며 말 못 할 사연으로 짠한 마음을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대중들은 김지원 배우의 연기력과 딕션에 호평을 보낸다. 누리꾼들은 "얼굴이 저러면 연기를 못해도 될 텐데 연기까지 너무 잘한다" "평소 모습은 생각보다 더 조용하고 내향적인데 이렇게 연기 스펙트럼이 넓다니" "딕션이 너무 좋다. 귀에 쏙쏙 박힌다"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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