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10년 전부터 케이팝들었지만 진지하게 케이팝 분석하면서 들은지가 10년 정도됐다는것임
또한 전부 평가할수는 없으니까 주력팀들 위주로 평가함
우선 잘나가는 순위대로
뉴진스 - 현재로써 4세대중 최강최고의 녀석들이라는 느낌. 한국뿐만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먹히는걸 보다보면 솔직히 많이 놀라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노래가 그렇게 좋은지는 모르겠음. 물론 안좋은건 아니지만 너무 슴슴하니 들으면 좀 지루해짐. 근데 또 요즘것들은 그게 유행인지 뉴진스 노래 들으면 잘나가는 언니 오빠야같은 느낌인듯? 그래서 그 이미지때문에 더 고평가 받는것도 있는듯함. 이래됐던 저래됐던 음반이나 음원이나 제일 잘나가는것은 분명한 사실. 다만, 한가지 우려되는 점이 있다면, 유행이라는것은 언젠가는 지나가기 마련. 우리가 한창 유행이라며 들었던 90년대~00년대의 노래들이 지금 들으면 촌스럽게 느껴지듯이 시간이 흐른 후 뉴진스의 평가가 현재와 똑같을지는 아무도 모름.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타 걸그룹들에게서 왕좌를 지켜내고 4세대 걸그룹의 황제가 되는것이 가능할지 기대가 되는 팀.
아이브 - 일단 아이브는 시작전에 분명이 르세라핌이 아이브보다 위라고 하는 어린 땡땡이들에 있을까봐 알려주는데 케이팝이 뭐냐? 바로 K(Korea)-pop이라는 거다. 그러니까 결론적으로는 아무리 해외에서 잘나가더라도 한국에서의 성적이 평가에서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는것. 아무튼간에, 서론은 이정도로 충분하고, 일단 아이브가 노래의 퀄리티는 4세대에서 탑이라고 할 수 있음 (물론 이건 본인의 개인적인 의견일뿐, 너무 토달지는 말기를). 자고로 음악이란 들었을때 몸이 들썩들썩 움직여야지 진정한 음악이라고 볼수있는데 이것을 4세대 그 어떤 팀보다도 최고로 잘해내는것이 아이브임. 또한 노래가 유행을 잘 타지 않는다는 점도 장점임. 빵 터지는 후렴부, 시원시원한 고음 리드믹컬한 랩으로 이뤄진 아이브의 전형적인 노래구성은 컴백때마다 한국음원차트를 석권하며 그 파괴력을 과시하고있음. 아이브의 치명적인 단점이라 하면 4세대 탑쓰리중 유일하게 중소기업이라는 점. 대기업과 비교하면 중소기업은 장기적으로 봤을때 불리하게 작용한다는것은 자명한 사실. 과연 이러한 불리함을 이겨내고 뉴진스와의 1위경쟁에서 왕관을 다시 탈환해내는것이 가능할지 기대가 됨.
르세라핌 - 4세대 3등이라는 높은 위치의 걸그룹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애매하기도 한 그룹. 다른 4세대의 탑쓰리 걸그룹인 뉴진스 아이브는 자신들의 색이 강해서 노래만 들어도 어룹의 것인지 단번에 캣치가 되는 반면 (탑쓰리에서 한발자국 떨어져잇는 에스파또만 자신들만의 색을 분명하게 가지고 있음) 르세라핌의 노래는 내가 케이팝을 듣는것인지 아메리카 팝을 듣는것인지 헷갈릴때가 있고 자신들만의 특색이 부족하게 느껴짐. 좋아하는사람들 좋아하지만 따라쟁이라는 꼬리표가 붙어다니게 되는 계기가 됨. 하지만 이미 검증된 것들, 노래의 최전선이라고 볼수있는 아메리카 팝들을 레퍼런스로 노래를 만들기에 긍적적으로 보자면 언제나 시대에 걸맞는 노래를 들고올수있다는 것, 그리고 이점은 최근 두 컴백 퍼펙트 나잇과 이지를 통해 해외와 한국에서 모두 상당한 성적을 내며 증명해냄. 또한 대기업 출신이라 자본력에서 밀리지 않는것도 분명한 강점. 과연 자본력과 최전선 팝을통해 아이브와 뉴진스를 밀어내고 4세대의 왕관을 차지하게 되는 언더독 신화를 쓸수있을지 기대가 되는 팀.
에스파 - 4세대를 시작한 걸그룹이자 4세대중 내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그룹. 가장 빨리 데뷔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대선때 에스파의 노래인 넥스트 레벨을 사용한것이 인상깊게 느껴진것이 그 계기. 사실 노래는 별로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님. 넥스트 레벨도 뭔 이런노래가 다있냐 하고 찾아본것이 에스파와의 첫 조우였음. 에스파의 노래는 4세대를 통틀어서도 가장 강력한 색을 가지고 있지만, 그 색이 매우 호불호가 갈리는것이 가장큰 장점이자 단점. 좋아하는 사람들은 열광하지만 싫어하는 사람들은 절대로 이해하지 못할 그런 테이스트. 하지만 에스파의 주력 멤버인 카리나와 윈터 조합은 가히 4세대 최상위권이라고 할 수 있음 (필자는 이 둘의 유일한 대적자는 아이브의 장원영과 안유진 조합이라고 생각함). 다만 최근 터진 카리나 열애설에 의해 (다행히도 현재는 헤어짐) 매우 위태위태해졌음. 이제 곧 정규앨범으로 컴백을 한다는데 과연 현재의 위기를 뛰어넘고 4세대의 문을 연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팀.
번외로 아직 데뷔한지 별로 안된그룹이라 순위를 책정하기 어려운 팀들
아일릿 - 마치 뉴진스가 연상되는 최고의 데뷔를 한 아일릿. 사실 데뷔 전에는 관심도 없었고 데뷔하더라고 그저 그런 팀으로 남을줄 알앗던 팀이 절대 깨지지 않을것만 같아던 뉴진스의 각종 기록들을 갈아치우며 등장한것은 필자에게도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음. 다만 기록과는 별개로 노래는 본인의 취향과는 크게 맞지 않았음 (마치 뉴진스와 비슷한 슴슴한 스타일). 이제 막 데뷔한 참이라 아직 구체적으로 평가하기가 힘듬. 데뷔 앨범으로 빌보트 차트인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눈앞에 두고있는 현재, 이러한 데뷔기록들이 운에 따른 원히트원더일지, 정말 자신들의 힘으로 이뤄낸 결과일지 미래가 매우 기대되는 팀.
베이비몬스터 - 블핑2 (근데 하위호환). 앞으로도 현재의 스타일을 고수하면 잘될수가 없는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