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왕후>로 잘 알려진 윤성식 감독이 새로운 사극 연출을 맡는다. 내년 SBS 방영이 계획된 퇴마 소재의 드라마 〈귀궁>이다. 제작은 NPX그룹에 인수된 이후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넓히고 있는 아이윌미디어가 맡기로 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BS 자회사인 스튜디오S와 아이윌미디어는 사극 〈귀궁>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프리 프로덕션에 돌입, 7월경 촬영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영 채널은 SBS로 정해졌으며 내년 초 공개가 예상된다.
〈귀궁>은 원작이 없는 오리지널 작품으로, 퇴마 소재를 다루는 로맨스판타지 사극이다. 드라마 측 관계자는 "아직 대본 작업을 하고 있는 초기단계"라며 "투자와 캐스팅 역시 아직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연출은 윤성식 감독, 각본은 윤수정 작가가 맡는다. 윤 감독은 KBS 시사교양본부와 예능본부를 거치면서 〈아침마당>과 〈6시 내고향>, 〈체험 삶의 현장> 등을 담당했던 연출가다. 이후 〈용의 눈물>을 보고 드라마국으로 이동, 다소 늦게 드라마 분야에서 조연출을 시작했다.
〈드라마시티 - 계룡산 부용이>가 윤 감독의 입봉작이다. 이후 2006년 공동연출한 〈대조영>, 2012년 〈각시탈>, 2014년 〈왕의 얼굴> 2016년 〈화랑> 2020년 〈철인왕후> 등 사극 작품을 비롯해 〈클리닝업> 등을 연출했다.
또 윤수정 작가는 2012년 KBS드라마스페셜 〈소녀탐정 박해솔>로 데뷔했으며 〈천명: 조선판 도망자>와 〈왕의 얼굴>, 〈지금부터 치얼업> 등을 집필했다. 〈왕의 얼굴>에서 이미 윤 감독과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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