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런 것들이 개선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나하나 다 바뀌어야 한다. 뉴진스가 포토카드는 안 한다면서 랜덤(앨범)은 한다는 얘기도 있는데, 한 앨범에 모든 연예인의 사진이 들어가면 CD가 사전이 된다. 앨범 가격은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 안 올랐는데 사전 가격으로 받으면 팔리겠나. 랜덤을 안 하면 멤버들 인기가 비교된다. 최선을 다해서 고민한 게 콘텐츠로 팔아서 승부해보자는 거다. 그게 책임감이다.
뉴진스는 포토카드 없이 이 성적이 나왔다. 우리는 앨범 밀어내기(=사재기) 안 한다. 밀어내기를 알음알음 다 하고 있는데 나중에는 주식시장도 교란된다. 팬들한테도 부담이 전가된다. 연예인도 힘들다. 팬사인회를 계속 해야 한다. 뉴진스는 팬사인회를 계속 해달라고 한다. 저는 그게 맞다고 본다. 저는 지금 음반 시장이 잘못됐다고 보고 뉴진스로 시작해 본 거다. 꼼수 없이도 잘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그런데 하이브가 물을 흐리는 거다. 다 뉴진스인 것처럼 퉁치는 게 상도에 안 맞는다. 소비자 생각도 안 하는 거다. 저는 이런 걸 고치고 싶다. 저 죽이면 일 안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