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전문가에게 자문? "투자자도 만난 적 없다"
외부 전문가에게 '경영권 탈취'에 대한 자문을 받았다는 의혹도 있다. 민희진은 "저는 경영 머리는 있지만, 경영대가 아니라 미대 출신이라 계약서 용어들이 숙지하기 어렵더라. 헷갈려서 원래 부대표였던 내 친구한테 계약서가 왜 이런지 모르겠다고 하니, 걔가 세종을 소개시켜줬다. 그런데 그걸 가지고 외부에서 자문을 받았다고 하더라"며 황당한 마음을 표했다.
외부 투자자와 접촉했다는 주장에는 "하이브에 정확하게 요구한다. 제가 어떤 투자자를 만나, 어떤 투자를 받기로 했는지 가져 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일릿이 데뷔했다는 점도 짚었다. 민희진은 "이 계약 때문에 압박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이브에서 영원히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아일릿까지 뉴진스 카피해서 나온 것을 보고, 하이브에서 나를 버리겠다고 느껴지더라. 하이브와 협상하려면 이 계약서를 바꿔야 했다. 박지원만 믿고 싸인했다가 이꼴이 됐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