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하이브와 어도어 경영진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하이브 측이 사이비 종교와 연관돼 있다는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그럼에도 누리꾼들은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뉴진스의 'ETA' 가사에 숨겨진 의미가 있다는 글이 게재됐다. 게시글 속 언급된 가사는 "내 생일 파티에 너만 못 온 그날" "혜진이가 엄청 혼났던 그날" "지원이가 여친이랑 헤어진 그날" "걔는 언제나 네가 없이 그날" "what's your eta" 내용이다.
누리꾼들은 "'내 생일 파티에 너만 못 온 그날'은 뉴진스 데뷔 때 방시혁 의장만 축하하러 오지 않았음을 의미하는 것 같다. 또 가사 속 '혜진'은 어도어 민희진 대표를 뜻한다"며 " 지원이는 하이브 박지원 대표를 말하는 것 같다. '여친이랑 헤어진 그날'은 그룹 여자친구 해체를 말한다"고 추측했다.
앞서 지난 2021년 5월 18일 쏘스뮤직은 5월 22일 자로 여자친구의 계약이 종료됨과 함께 활동도 종료된다고 밝혀 논란이 된 바 있다.
또 누리꾼들은 "'걔는 언제나 네가 없이 그날' 가사 속 '걔'는 방시혁"이라면서 "'what's your eta'는 하이브에게 약속 언제 지킬 거냐고 묻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ETA' 작사를 래퍼 빈지노가 했다는 점을 주목하며, 빈지노가 이미 과거 방시혁을 한 차례 디스한 전적이 있음을 강조했다.
과거 빈지노는 더콰이엇의 '할렐루야' 곡을 통해 누군가를 디스한 바 있다. 당시 빈지노는 "언더 시절 어떤 프로듀서가 내게 그런 말 했네. 그와 함께하면 어떤 일을 해도 모두 다 된대. 마지막이 punch line. 날더러 턱 좀 깎고 하면 되겠대. I don’t need ur bullet proof. 그렇게 난 그의 소년이 되기를 거부했고 더 옛날로 거슬러 거슬렸던 얘기를 해줄게"라는 가사를 썼다.
누리꾼들은 'bullet proof'은 방탄, '소년'이라는 단어가 등장한 것을 토대로 방시혁이 과거 빈지노를 영입하려고 했다고 추측했다.
이외에도 누리꾼들은 뉴진스의 'OMG' 뮤직비디오가 명상 단체 '단월드'를 비판하는 것이라는 정리글을 공유했다. 이에 'OMG' 뮤직비디오가 업로드 된 유튜브 영상에는 관련 댓글이 빗발치고 있다.
하지만 하이브는 종교와 연관돼 있다는 의혹 등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다. 29일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의 권익 침해 상황에 대해 전하며 "현재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게시글들은 실시간 모니터링 및 수집을 통해 증거 자료로 채증되고 있다. 협의자들에게는 선처 및 합의 없는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해 강경히 대응할 것"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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