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부터 느꼈는데 아직까지는 용우 마음의 깊이가 초아만큼 깊진 않은 것 같음
초아는 한 번 눈길 가는 사람한테 확 빠져서 집중하고, 생각보다 마음을 금방 잘 열고 감정 잘 나누는 스타일인 것 같고
용우는 사실 초반에 포차 데이트 때도 '사람들이랑 있을 때 조금만 더 이러이러한 모습 보여주면 모두에게 좋을 것 같다~' 란 식으로 무리 속에 있을 초아한테 조언해주는 것도 그렇고 뭔가 두루두루 잘 지내고 싶고 좀 더 천천히 나이스한 태도로 다가가고 싶어하는 것 같고.
오늘도 초아한테 초반엔 호감가는 사람 없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 이라고 말하는 것도 문자 보낼 때는 결론적으로 초아한테 보내긴 하지만 자기도 그 과정에서 혼란스러웠을 걸로 예상됨
용초 미는 사람인데도 용우가 초아한테 완전 진심남이다라고 확정 짓지는 못 하겠어. 오히려 초반이 너무 용우->초아 직진처럼 편집의 힘이 더해진 느낌? 표현의 차이도 있고 성향차도 있겠지만 용우 마음이 너무 크고 확고한 것처럼 비춰진 것 같음ㄹㅇ
내 시선으로는 용우가 확고한 마음을 갖고 초아한테 다가간 게 아니라, 용우는 천천히 알아가보고 싶었는데 초아 마음이 생각보다 빨리 열려버린 것 같고, 외려 용우는 싱가폴 데이트에서 더 확고해질 것 같은 느낌임 ㅇㅇ